본문: 히브리서 4:12-16
찬송: 200장. 달고 오묘한 그 말씀
벌거벗은 채로 드러나리라
우리의 문제는 문제의 근원을 철저히 감추는데 명수라는 사실에 있습니다. 첫 번째 인류의 범죄 현장에서부터 이 본능은 강력하게 작동했습니다. 자기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서 첫 번째 사용한 은폐술은 책임 전가입니다. 누군가를 탓하는 사람과 함께 일하지 마십시오. 그 사람 주변에는 항상 문제가 발생하고 피해자가 늘어갈 것입니다. 다른 사람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 자신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범죄한 모습을 가장 용납하지 못하는 자는 범인 자신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죄를 은폐하고 자신의 문제가 존재하지 않은 것처럼 행동합니다. 그래서 숨어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치유하시는 외과의사와 같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 환부를 도려내기 위한 날카로운 수술칼입니다. 어떤 칼보다도 예리하고 정확합니다. 핑계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회개의 순간에도 자신의 죄를 축소하고 싶은 유혹을 받습니다. 온전한 회개는 우리의 능력으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경험 많은 의사가 필요합니다. 어떤 피조물이라도 하나님 앞에서 진실을 감출 수 없습니다. 지금 교회에는 들키지 않은 죄인이 너무 많습니다. 정직의 힘은 당신의 의로움을 드러내지 않을 겁니다. 당신의 죄악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정직의 힘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때에 살아있는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것이 축복입니다. 그때 우리도 살아있음을 느낄 것입니다.
은혜의 보좌로 나아가리라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나아가는 것은 두려운 일입니다. 예수님의 공로가 아니라면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공로는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은혜 뿐만이 아니라 지금도 하나님의 옆에서 우리를 위해서 중보하시고 대언해 주신 것에 있습니다. 제사장의 자리는 죄인과 거룩하신 하나님 사이에서 존재 합니다. 대제사장은 정해진 순서에 따라 지성소로 나아가야 했습니다. 진정한 예배의 완성은 지성소에서 이뤄집니다. 예배의 성공은 죄를 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그곳에서 죄인의 누추한 옷을 벗고 그리스도로 옷을 입는 것입니다. 복음에 담겨진 하나님의 의를 가지고 담대히 거룩하신 분을 만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믿음은 우리가 구원 받은 것을 의심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 은혜를 누리기 위해서 내가 십자가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자라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 죽음을 믿지 않는다면 생명은 주어지지 않습니다. 내가 죽었는데 여전히 살아있는 것처럼 여기고 두려운 그늘 아래 살아가는 자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주겠습니까?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입니다. 은혜의 보좌에 나아가는 것이 그렇게 두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값싼 은혜의 영역에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 앞에서 숨기고 살아왔던 지난 날의 모습을 버리고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의 실체를 보게 하소서.
2. 주님이 나의 자리에 오셨던 것처럼 은혜의 보좌로 나아갈 믿음을 허락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