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사도행전 22:30-23:11
찬송: 575장. 주님께 귀한 것 드려
양심 논쟁
공회 앞에서 바울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합니다. 나는 오늘까지 하나님 앞에서 선한 양심으로 하나님을 위해서 살아왔노라고. 이 고백이 대제사장의 마음에 걸렸습니다. 자기 양심을 걸고 이야기 하는 것을 누가 판단할 수 있을까요? 오직 하나님만 아실 내용입니다. 양심은 우리의 말과 행동에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거룩한 삶을 기대하시는 근거가 되기도 합니다. 양심을 증명하는 길은 나의 말과 행동이 하나님의 기준에 부합할 때만 가능합니다. 아나니아는 사람들을 명하여 저 입을 치라고 명령합니다. 아나니아는 양심의 결백을 주장하는 바울을 향하여 합당하지 않은 행동을 하였습니다. 그를 정죄한 것입니다. 바울은 아나니아가 치라고 명령하였던 그 입으로 아나니아에게 반격을 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치실 것이라고. 당신은 회칠한 무덤과 같다고. 당신은 거기 앉아 율법에 따라 나를 심판하면서 도리어 당신은 율법을 어기고 나를 치라고 명령하고 있다고. 바울의 말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자신이 비난한 그 사람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와 동일한 자가 되어버린 것을 조금 후에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다시 자기의 말을 정정하고 사과합니다. 당신이 백성의 지도자인 것을 알지 못했노라고. 말씀을 인용하여 사과의 근거를 제시합니다. 당신의 양심을 비난하는 자 앞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합니까?
부활 논쟁
바울은 무리들이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으로 나뉘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복음의 중요한 내용인 부활에 대해서 강조하고 위기를 모면하게 됩니다. 바리새인들은 바울의 주장 가운데 자신들이 믿는 내용과 부합된 것을 보고 사두개인들과 다른 주장을 하게 됩니다. 이 사람은 죄가 없다고 지지하게 됩니다. 혹시 영이나 천사가 그에게 말한 것이라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은 예수님을 죽이는 일과 바울을 없애려는 일에 함께 뜻을 합하였지만 바울은 지혜롭게 그들의 차이를 분별하고 복음을 전하는 도구로 사용합니다. 이 세상에는 그리스도의 구속을 설명할 수 많은 비유로 가득합니다. 그것을 잘 활용하는 것이 선교사의 지혜입니다. 이 세상에서 복음의 흔적을 찾아내는 일은 오랜 관찰과 이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교회의 언어만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세상의 흐름과 사람들의 사고와 그들의 주장의 모순들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복음을 전할 때 순전함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너희는 세상에 나아가 비둘기 같이 순결하고 뱀 같이 지혜로운 자가 되라고 하셨습니다. 세상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지혜로 가득합니다. 그 지혜의 능력과 업적이 대단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온전히 알지 못하는 것은 무지한 것입니다. 부활 논쟁으로 위기를 모면한 바울은 밤 중에 로마에서도 나에 대해 증언하라는 하나님의 격려로 힘을 얻습니다.
기도제목
1. 나의 선한 양심을 증명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말과 행동을 보여주게 하소서.
2. 부활을 인정하는 자가 되게 하시고, 복음을 전할 때 순전함과 지혜를 허락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