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사도행전 14:19-28
찬송: 455장.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하나님의 나라와 고난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온 사람들은 바울을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워해서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누군가를 미워하여 헌신하는 것보다 사랑해서 헌신하는 것이 훨씬 아름답습니다. 사울은 다윗을 죽이고 싶어서 미쳐갑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일에 모든 것을 쏟아 부으셨습니다. 이렇게 어리석은 일이 없습니다. 바울이 이전에는 예수 믿는 자들을 죽이는 일에 누구보다 열심이 있었지만 이제는 복음을 전하는 일에 가장 열심이 있는 자가 됩니다. 사람들을 선동하여 바울을 죽이기로 결심한 이 사람들의 열심은 성공한 것처럼 보입니다. 돌에 맞은 바울을 죽은 줄 알고 도시 밖으로 끌어내었는데 제자들이 그를 다시 일으켜 살려내고 도시 안으로 데려옵니다. 그 다음 날 바울은 바나바와 함께 더베로 향합니다. 복음을 위해서 죽음을 통과한 사람이 됩니다. 그 후에도 바울은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습니다. 두려워 하는 것이 있다면 예수의 피로 세운 교회가 흔들리는 것이었습니다. 자기가 죽을 뻔했던 루스드라와 이고니온과 안디옥으로 돌아가는 바울을 발견합니다. 그는 죽음이 두렵지 않고 고난을 피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고난을 통과할 때 믿음이 더 견고해 집니다. 이제 바울은 자기가 세운 교회 성도들을 향하여 전할 메시지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마땅히 많은 고난을 겪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헌신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때 원수들의 방해도 더 커집니다. 얼마 전에 바울과 바나바를 향하여 신으로 여기던 사람들이 이제는 그들에게 돌을 던지려 합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으로 돌아와 선교 보고의 시간을 갖습니다. 그들이 보고한 것은 자신들이 얼마나 헌신했고 수고했는 지를 나누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이방인들 가운데 행하셨는가를 보고합니다. 그것이 교회의 위로가 되고 격려가 되었을 것입니다. 선교 보고를 할 때 우리는 철저히 하나님을 인정해야 합니다.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선교사들의 헌신이 대단합니다. 평안하게 후방에서 신앙 생활을 하는 자들에게 그들의 과격한 헌신은 비교할 수 없는 동경의 대상이 됩니다. 그러나 그들의 헌신이 아무리 크고 아름다워도 하나님의 수고에 비교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믿음의 순종으로 드러납니다. 바울의 고백이 놀랍습니다. 죽음을 통과하고 불가능한 일을 이뤄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를 드러내는 표현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고난이 당연한 것입니다. 이 놀라운 일의 성취는 분명하게 성령님의 역사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헌신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이방인 가운데 행하신 모든 일과 이방인들이 어떻게 문을 열었는지 보고합니다. 자신이 한 수고와 노력에 대해서 드러내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이 행하신 일로 가득합니다.
기도제목
1. 누군가를 미워하고 죽이려고 하기 보다 사랑하기 위해서 두려워 하지 않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하나님 나라를 위한 고난을 두려워 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전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