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사도행전 9:23-31
찬송: 323장.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바나바의 위로
사울의 결단이 놀랍습니다. 예수님을 만나자 마자 그는 이제 복음을 전하는 열정적인 전도자의 모습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울의 모습을 보고 당황스럽고 분노한 유대 사람들은 사울을 죽이고 싶어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사울은 그 계획을 미리 알게 되었지만 포위망은 점점 좁혀 왔습니다. 그들은 사울을 잡기 위해서 밤낮으로 성문을 철저하게 지켰습니다. 제자들은 사울을 바구니에 담아 성 밖으로 달아 내렸습니다. 위기를 모면한 후에도 사울은 복음을 전하는 일을 중단하지 않습니다. 더 열정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목숨을 잃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았기 때문입닏다. 사울은 이제 예루살렘으로 향합니다. 도리어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들이 사울과의 만남을 두려워 합니다. 아직 그의 진위를 신뢰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해가 갑니다. 하루 아침에 사람이 이렇게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분명합니다. 그때 바나바는 이런 사울을 지지하고 막힌 담을 허물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됩니다. 바나바는 사울을 데리고 사도들에게 찾아갑니다.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이 사울을 인정하고 신뢰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나바라는 신뢰할 만한 자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은 하루 아침에 가능하지 않습니다. 신뢰가 주는 위로는 대단한 능력입니다. 작은 위로를 위해서 큰 능력이 필요합니다.
성령의 위로
사울은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과격한 헌신으로 삶의 모습을 바꾸었습니다. 무엇이든지 열심으로 최선을 다하는 그의 기질을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중이었습니다. 다메섹에서 아나니아의 도움으로 눈을 뜨게 되자 그날부터 복음을 전심으로 전했습니다. 다메섹에서 탈출에 성공하고 나서도 그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바나바의 도움으로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의 인정을 받고 그의 소명에 최선을 다합니다. 그는 기회만 있다면 복음을 전하였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또 다시 사울을 죽이려는 음모를 가진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헬라파 유대인들이 사울과 대화하다가 그를 죽이려고 음모를 꾸밉니다. 하나님이 사울과 함께 하고 계셨기 때문에 사울을 죽이려는 음모가 끊이지 않지만 그를 건지시고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도 끊이지 않습니다. 형제들이 사울을 가이사랴로 데려가고 다시 고향인 다소로 데려갑니다. 그의 사역의 장이 점점 위축되고 실패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사울의 담대한 선포와 순종으로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의 온 교회가 든든히 세워져 갔고 평안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교회는 새로운 두려움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자에게 성령님의 위로가 허락됩니다. 사람의 위로가 아니라 성령님의 위로가 진정한 두려움을 이기는 비결입니다.
기도제목
1. 싸움과 전쟁이 멈추지 않는 이유는 서로를 향한 두려움 때문입니다. 바나바처럼 두려움을 제거하는 평화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2. 사울을 죽이려는 음모가 많아지지만 하나님이 그를 도우셨습니다. 성령님의 위로로 오직 하나님만 두려워 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