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발걸음

By 2023년 4월 17일 4월 19th, 2023 No Comments

본문: 삼하 4:1-12
찬송: 325장. 예수가 함께 계시니

주인을 배신하지 말라

연약한 왕권이 위태로워 집니다. 이스보셋은 아브넬을 감당할 수 없는 왕이었습니다. 아브넬은 자기 마음대로 나라를 팔아넘기고 비극의 주인공이 됩니다. 자기가 뿌린 씨앗의 열매를 맺는 것이었습니다. 아사헬을 죽일 때에 내가 너를 죽이면 너희 형을 어떻게 보겠는냐고 회유했습니다. 아사헬은 그 말이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에게는 아비새를 죽여야 한다는 목적만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에 달리기를 잘하는 것은 불행의 원인이 됩니다. 아사헬의 죽음에 대해서 원한을 가지고 있었던 요압은 평화의 마음으로 찾아온 아비새를 암살합니다. 아비새의 빈자리는 또 하나의 위기를 가져왔습니다. 권력의 공백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바아나와 레갑은 그 권력의 공백을 위해서 또 하나의 악한 역할을 감당하는 무대의 주인공이 됩니다. 자기의 주인을 살해하고 다윗에게 상급을 바라며 찾아옵니다. 아직도 다윗의 마음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도저히 세상의 관점으로 이해할 수 없는 기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세상이 알 수 없는 관점과 가치관으로 살아갑니다. 자기의 유익을 위해서 주인을 배신하는 자들이 가득한 세상에서 하나님을 위해서 주인을 배신하지 않는 다윗을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당신이 성공한 배신은 결국 당신을 불행하게 만들 것입니다.

하나님을 배신하지 말라

다윗은 이전에 사울의 죽음을 전하러 왔던 아말렉 병사의 이야기를 한 번 더 꺼냅니다. 이전에도 사울의 죽음을 알리기 위해서 달려온 자가 내 손에 죽었노라고. 이스보셋을 죽이고 다윗을 찾아온 바아나와 레갑은 다윗에게 충성하는 것처럼 보이기 원했지만 다윗은 그 사람들을 고민하지 않고 죽이라 명령합니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축복이 대단합니다. 구원의 역사가 시작되는 것은 그 순종의 발걸음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하나님의 나라를 전한다고 하면서 가짜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로 가득합니다. 이단이나 잘못된 교리를 전하는 자들이 아닐지라도 좋은 소식을 전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소식 가운데 좋지 않은 소식이 더 많습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하나님의 마음을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사무엘의 시대에 하나님에게 왕을 달라고 찾아온 사람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했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단지 좀 더 강력한 지도자를 원했을 뿐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상은 하나님을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지금도 하나님의 마음을 알지 못해서 하나님을 배신하는 자들이 됩니다. 베드로는 너무 예수님을 사랑하였기에 십자가의 원수가 될 뻔 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발걸음은 나의 유익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과 다른 영혼을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발걸음을 한다고 하면서 나의 유익을 위해서 달려가는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2. 배신하는 일들이 일어나는 가운데 충성된 종이 되기를 원합니다. 끝까지 하나님을 배신하지 않는 충성된 모습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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