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왕의 마음

By 2023년 4월 12일 No Comments

본문: 삼하 2:1-11
찬송: 384장.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다윗의 포용력

사울이 죽었습니다. 그럼 누구라도 내가 이제 왕이 될 차례라고 나팔을 불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다시 하나님께 묻습니다. 이제 어디로 가야 합니까? 유다의 성읍으로 올라가도 되는지 묻습니다. 하나님의 허락을 받고 움직이는 다윗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원하는 것을 붙잡기 위해서 내가 원하는 곳으로 성급하게 달려갑니다. 형통할 때일수록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의 허락을 기다리는 자가 지혜로운 자입니다. 어디로 올라가야 할지 내가 정하지 않고 하나님께 물었을 때 하나님이 헤브론으로 인도하시고 그곳에서 칠년 반의 세월을 보냅니다. 다윗의 나라는 견고하게 세워져 가고 사울의 집안은 서서히 몰락해 갑니다. 그 가운데 다윗은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을 불러서 축복합니다. 사울에 대한 다윗의 마음은 정략적인 것이 아니라 진심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에 대한 당신의 기억은 당신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나쁜 일을 기억할수록 당신의 삶은 좁아질 것입니다. 그 사람과의 좋은 일들을 기억할수록 당신은 더 넓은 마음의 사람이 될 것입니다. 다윗은 서서히 그러나 견고하고 넓은 마음을 가진 왕으로 세워져 갑니다. 이런 능력은 하루 아침에 되어지지 않습니다. 당신의 인격이 하루 아침에 변화되지 않는 것과 동일합니다.

아브넬의 야망

사울의 죽음 이후에도 이스라엘의 나라는 사울의 가문이 통치하는 가운데 존속되었습니다. 사울 군대의 군사령관이었던 아브넬은 야망이 큰 사람이었습니다.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이 왕으로 자리를 이어갔지만 실권은 아브넬에게 있었습니다. 커튼 뒤의 권력으로 자신의 영향력을 더욱 키워 나간 것입니다. 그는 이스보셋을 길르앗과 아술과 이스르엘과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온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으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웃었습니다. 그 뒤에서 자신의 야망을 키우며 2년 동안 실제적인 왕 노릇을 한 것입니다. 허수아비와 같은 왕이 되어가는 이스보셋은 아브넬에게 왕이 아니었습니다. 아브넬은 오래 전부터 자신을 왕으로 여기고 살아온 자였습니다. 다윗이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물병과 창만 가지고 돌아와 아브넬을 부르자 왕을 부르는 너는 누구냐고 반문했습니다. 왕의 곁에서 야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자는 왕의 목숨을 지키지 못합니다. 어쩌면 왕의 죽음을 기뻐하는 자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은 왕이 될 수 없습니다. 지금도 왕의 마음이 아니라 야망으로 가득하여 자기가 왕이 되고 싶은 사람은 세상에 가득합니다. 당신 안에 있는 아브넬을 제거하십시오. 다윗과 같은 충성된 자가 되십시오. 아브넬이 있는 나라는 곧 몰락할 것입니다.

기도제목

1. 원수의 죽음을 기뻐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원수의 죽음을 명예롭게 해 주었던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을 축복하는 다윗이 되게 하소서.
2. 아브넬의 야망이 내 안에 있을 때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 질 수 없음을 깨닫게 하시고 충성된 자로 서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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