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위기 가운데 필요한 것들

By 2023년 3월 29일 No Comments

본문: 사무엘상 30:1-15
찬송: 365장. 마음 속에 근심 있는 사람

하나님을 의지하는 용기

다윗의 위기가 연속적으로 이어집니다. 블레셋 진영에서 떠나 시글락으로 돌아와 보니 이전에 아말렉과의 전쟁의 보복으로 가족과 재산을 모두 빼앗긴 것입니다. 지도자의 위기는 언제나 안과 밖에서 동시에 일어납니다. 시글락이 불타고 가족들이 포로로 끌려가고 모두 불타버린 땅에 주저앉아 울다가 다윗을 향하여 돌을 들고 죽이려고 했습니다. 절망이 분노로 바뀌는 순간입니다. 누군가에게 책임을 묻고 싶은 것이지요. 다윗은 그 상황을 극복할 힘을 하나님에게서 찾습니다. 아비아달의 에봇을 가져오라. 다윗의 용기가 위대합니다. 사람들의 원망과 분노가 다윗을 위태롭게 만든 것이 아니라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게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용기입니다. 상황을 극복하는 믿음이 여기에서 시작됩니다. 절망스러운 상황에서 다윗은 그들을 쫓아가서 되찾을 수 있는지 하나님께 묻습니다. 하나님은 불가능해 보이는 응답을 주십니다. 저들을 쫓아가라. 내가 반드시 모두를 구할 수 있도록 도와 주겠노라. 절망스러운 상황에서 기도할 수 있는 용기가 위대합니다. 어떤 사람은 절망 속에서 분노하고 어떤 사람은 조용히 기도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여 힘을 얻을 수 있는 용기가 위대합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은 믿음의 기도입니다.

약자를 도와주는 용기

다윗과 함께 일어난 600명의 사람들 가운데 200명은 너무 지쳐서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믿음의 여정을 함께 떠나서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들은 그 길을 끝까지 가려고 하는 사람들의 의지를 꺾는 역할을 합니다. 그 길을 계속 가야 하는 사람들은 더 힘겨운 짐을 지고 가야 할 것입니다. 나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것입니다. 믿음의 길을 함께 가야 할 때 끝까지 동행하고 포기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 일인지 알아야 합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도 포기하지 않는 믿음입니다. 더 힘겨운 여정이 계속되어 질 때 다윗은 병들어서 아말렉 군대가 버리고 간 애굽 병사를 발견합니다. 그를 도와주고 살려줍니다. 그는 삼 일 동안 아무 것도 먹지 못하고 버림받은 병든 병사였습니다. 버림받은 병사를 거두고 사랑을 베풀었는데 그것이 승리를 위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전에 다윗은 그일라 사람들을 도와줄 형펀이 아니었지만 그들을 돕기 위해서 하나님에게 물었습니다. 약자를 향한 다윗의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나의 형편이 어려울 때 약자를 돕는 것은 위대한 믿음이고 위대한 사랑입니다. 다윗이 모든 것을 잃었지만 그 소중한 마음을 잃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으로 하나님은 살 길을 열어 주십니다.

기도제목

1. 위기 가운데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주시고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할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2. 위기 가운데에서 마땅히 해야 할 선한 일을 포기하지 않게 하시고 약자를 도와줄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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