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사무엘상 16:1-13
찬송: 455장.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사울을 위해 울지 말라
하나님은 사무엘을 위로하시는 분입니다. 환경과 사람 때문에 실망할 때 하나님을 믿음으로 바라보아야 위로를 얻습니다. 사무엘은 왜 사울을 위해서 울었을까요? 이스라엘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사람들을 볼 때 눈물 흘리는 사무엘이 많습니다. 하나님은 또 한번 사무엘을 위로하시며 새로운 왕을 세우라고 이새의 집으로 보냅니다. 사무엘은 두 번째 왕을 세우는 일에 쓰임 받고 첫 번째 아픔을 치유해 주실 소망으로 위로 받습니다. 우리가 실패할 때 하나님의 마음은 아픕니다. 우리가 죄의 대가를 지불하고 고통 가운데 있을 때에 하나님의 마음은 더 아픕니다. 자녀들의 고통을 지켜 보는 부모들은 동일한 고백을 합니다. 내가 대신 아프고 싶은 것입니다. 그것이 십자가로 오신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위로는 새로운 왕을 세우시는 것이었습니다. 여전히 사울이 왕으로 통치하는 곳에서 새로운 왕을 세우는 것은 위험합니다. 이 명령을 듣고 사무엘이 하나님에게 부탁합니다. 사울 왕이 자신을 죽일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누가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을 자인지 알려 주지 않고 보내십니다. 모든 것을 알아야 믿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겉모습만 보지 말라
이새의 집에 여덟 명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왕을 세우기 위해서 왔지만 그 목적을 알려주지 않고 제사를 드리러 왔다고 말했습니다. 아들들을 거룩하게 준비하고 초대했습니다. 우리는 지금도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을 같이 찾아가는 사무엘과 같을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람을 보는 비결을 알려 주십니다. 눈에 보이는 외모를 보지 말고 보이지 않는 중심을 보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의 속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그 사람의 중심을 알게 됩니다. 그때까지 우리는 모두 자기의 마음을 감추고 사는 데 탁월한 자들입니다. 마음에 없는 말을 하고 얼마든지 사람의 눈을 속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마음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아무 것도 숨길 수 없습니다. 사무엘은 계속 왕이 될 사람을 선택하는 일에 실패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들 때문입니다. 지금도 우리에게 필요한 능력은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는 능력입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은 그 믿음의 능력을 가진 자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에 남은 막내는 기대하지 않은 작은 자였습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은 지금도 드러나지 않은 곳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기대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제목
1. 사무엘이 사울을 위해서 슬퍼한 이유는 아버지의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하게 하소서.
2. 하나님이 택한 사람이 누구인지 분별할 수 있는 믿음의 눈을 허락하여 주소서.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