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사울이 처음으로 쌓은 제단

By 2023년 2월 17일 No Comments

본문: 사무엘상 14:24-35
찬송: 391장. 오 놀라운 구세주

어리석은 지도자의 판단

하나님과 함께 하지 않을 수록 열심을 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믿음으로 사는 것이 힘들지만 믿음으로 순종하는 것이 가장 쉬운 길입니다. 형통함의 비결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형통함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에 있지 우리의 열심에 있지 않습니다. 성실함보다 더 필요한 것이 신뢰입니다.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 전쟁에서 승리하게 되자 사울은 열심을 냅니다. 누구든지 오늘 대적들에게 원수를 모두 갚기 전에 먹을 것을 입에 대는 자들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어리석은 열심입니다. 백성들도 맹세했기 때문에 요나단을 제외하고 아무도 먹을 것을 입에 대지 않았습니다. 요나단은 자기가 알지 못한 죄를 범하게 됩니다. 그것이 이스라엘의 언약인 줄 모르고 꿀을 찍어서 먹어보니 눈이 번쩍 뜨여졌습니다. 요나단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 전에 먼저 아버지의 어리석음을 고백합니다. 먹을 것을 먹고 힘을 내어서 싸웠더라면 더 많은 승리를 거두었을 것입니다. 어리석은 지도자의 판단이 더 큰 어려움을 가져 올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이 도우실 때 인도함을 받는 것이 지혜입니다. 자신의 판단으로 더 열심을 내다가 이스라엘의 위기가 찾아옵니다. 하나님의 전쟁에서 진정한 위험은 다른 곳에 있지 않습니다.

어리석은 백성들의 범죄

어려운 싸움이 되었습니다. 그들이 무모한 맹세를 했기 때문입니다. 어리석은 지도자의 판단과 더불어 어리석은 백성들의 범죄가 드러납니다. 그들은 너무 배가 고팠기 때문에 빼앗은 물건 가운데 양과 소와 송아지들을 마구 잡아 먹게 됩니다. 고기의 피는 빼고 먹어야 하지만 너무 배가 고팠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규례로 지켜야 하는 중요한 식습관이었습니다. 피는 생명을 상징합니다. 어떠한 경우에라도 피 채 고기를 먹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사울은 비로소 제단을 쌓습니다. 하나님께 범죄한 것을 회개하기 위한 제단이 준비됩니다. 이것이 사울이 쌓은 첫 번째 제단이 되었습니다. 어리석은 지도자의 판단이 백성들을 곤경에 빠뜨리고 하나님의 축복을 위태롭게 합니다. 사울의 제단은 회개의 제단이고 감사의 제단이 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리석은 자들은 구원하시고 인도하시고 용서하시는 분이십니다. 어리석은 맹세를 중단해야 합니다. 어리석은 범죄를 멈춰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범하는 연약함과 범죄의 이유가 존재합니다. 우리의 회개는 더 깊은 곳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승리를 기뻐하기 이전에 우리의 회개를 통회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지금도 중단되지 않습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고 그 형통함을 누리게 하소서. 하나님 보다 앞서는 열심이 은혜를 위태롭게 하지 않게 하소서.
2. 어리석은 지도자의 판단 때문에 어리석은 백성들의 범죄가 이어집니다. 하나님께로 돌이키고 회개의 제단을 준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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