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는 사람

By 2022년 8월 27일 No Comments

본문: 창세기 15:1-11
찬송: 391장. 오 놀라운 구세주

아브라함의 두려움

위대한 승리를 경험하고 돌아온 아브람에게 하나님은 두려워하지 말라고 명령하십니다. 두려움은 잘 보이지 않지만 감출 수 없습니다. 아브람은 318명의 군사를 데리고 연합전쟁의 판도를 바꾼 사람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조카를 구출하기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내어 줄 수 있는 믿음의 사람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람을 두렵게 만든 것은 따로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이 과연 성취될 것인가에 대한 믿음이 희미해져가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자비를 경험했지만 아직도 약속하신 자녀를 주지 않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자기 자신을 자책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하나님을 원망했을지도 모릅니다. 믿음이 약해지면 모든 것이 무너집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에게 자손을 달라고 요구하지 않고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 나의 상속자가 되게 해달라고 구합니다. 주께서 나에게 자식을 주신다고 하셨는데 아직도 주지 않으시니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자기의 해답을 찾은 것입니다. 믿음이 연약해 질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다시 한번 말씀하십니다. 두려워 하지 말라고. 하나님은 당신의 방패가 되십니다. 동시에 당신이 얻게 될 믿음의 상급도 하나님이 됩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자식을 보여주시는 것 대신 하늘의 별을 보여 주십니다.

아브라함의 의로움

하나님이 아브람에게 행하신 일은 그의 믿음을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믿음은 하루 아침에 세워지지 않습니다. 기다림의 결과입니다. 소망의 열매입니다. 수 많은 좌절과 실패를 통하여 얻어지는 축복입니다. 믿음이 연약해 져서 자기 종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엘리에셀이 나의 상속자가 되게 해 달라고 요구하던 아브람의 두려움을 치유하시는 방식은 언약을 확정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네가 나은 자식을 통하여 저 하늘의 별과 같이 셀 수 없는 자손들을 주겠노라고 약속하십니다.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두려워 하던 아브람이 그 약속을 믿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하나님은 그의 의로 여겨주셨습니다. 우리의 의로움은 나의 거룩함과 공로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합니다. 다시 한번 믿음으로 드려지는 제사가 올려집니다. 그 제사는 하나님의 기쁨을 위한 것이 아니라 아브람의 믿음을 온전케 하시기 위한 언약의 제사였습니다. 이 땅을 나에게 허락하신 것을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라고 묻는 아브람에게 삼 년 된 암소와 염소와 숫양의 제물을 쪼개고 마주 보게 하신 후에 언약을 확정하여 주십니다.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는 아브람이 되기 위해서 하나님이 무엇을 바라셨는가 발견해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은 하나님을 닮아갑니다.

기도제목

1. 믿음이 없어서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을 상속자로 삼으려고 하지 않게 하소서.
2. 하나님의 약속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는 믿음의 소유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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