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성도가 싸워야 할 전쟁

By 2022년 8월 27일 No Comments

본문: 창세기 14:1-16
찬송: 447장. 이 세상 끝 날까지

싯딤 골짜기에서의 전투

세상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싸움이 발생하는 이유는 힘의 불균형 때문입니다. 강한 자는 약자를 점령하고 약탈합니다. 힘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생존하기 위한 방법은 더 강한 자가 되거나 더 비굴한 자가 되는 것입니다. 아브람의 시절에 연합전쟁이 발생합니다. 자기가 원하지 않아도 어느 편에 서야할 것을 강요받을 때가 있습니다. 평화는 내가 싸움을 원하지 않아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싸움을 억제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유브라데스 강을 중심으로 동쪽에 위치한 네 왕들과 서쪽에 위치한 다섯 왕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돌라오멜 왕은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고 그 지역을 12년 동안 통제하고 있었지만 그 통제력은 13년 째에 도전을 받기 시작하고 14년째에는 전쟁이 시작됩니다. 반기를 들었던 서쪽 나라들이 연맹하여 전쟁을 시작하지만 더 힘이 강력한 동쪽 연맹의 승리로 결론이 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서쪽 연맹 국가 가운데 하나였던 소돔에 아브람의 조카 롯이 살고 있었는데 모든 것을 빼앗기고 포로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롯에게 하나님의 동산 같고 애굽처럼 보이던 그 땅은 축복의 땅이 아니라 위험한 땅이었던 것입니다. 세상의 전쟁에서 성도는 무엇 때문에 싸우는지 분명한 명분이 있어야 합니다.

조카 롯을 구하기 위한 전투

아브람은 이 전쟁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원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전쟁에 관여합니다. 자기가 기르던 군사 318명을 인솔하고 싸움의 판도를 바꿉니다. 그들은 훈련받은 군사들이었습니다. 아브람도 자기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힘을 비축하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당시 연합군들의 싸움에 아브람의 군사가 그렇게 위협적인 존재는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전쟁의 결과는 단지 힘의 크기로 얻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도리어 전쟁의 명분이 중요한 것입니다. 성도는 내가 왜 싸워야 하는지를 알지 못하면 이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관여하실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이미 치열한 전쟁을 막 마친 상태였고 아브람이 이 전쟁에 관여하여 승리를 얻게 됩니다. 아브람이 관여한 두 가지 이유는 아브람이 머물고 있던 마므레가 에스골과 아넬의 동맹국가였고, 또 하나는 아브람의 조카 롯이 사로잡혀 갔기 때문이었습니다. 나와 상관 없는 일을 위해서 목숨을 거는 사람은 많이 없습니다. 그러나 자기의 유익과 조금이라고 연관이 되어 진다면 그 싸움에 관여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편에 서는 것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싸움을 허락하셨다면 승리할 때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제목

1. 힘의 균형을 깨뜨리기 위한 전쟁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전쟁을 감당하기 위해서 의로운 삶을 살게 하소서.
2. 나의 탐욕 때문이 아니라 약자를 돕기 위해서 용기를 내는 아브람이 되게 하소서.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