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스 1:1-11
찬송: 546장.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
예레미야의 예언
예레미야는 눈물의 선지자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가 자기를 위해서 울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예레미야의 눈물은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마음껏 눈물 흘릴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이 분명합니다. 눈물로 쓰여진 예언서를 보면서 우리는 절망이 아니라 소망을 배웁니다. 나라의 위기 앞에서 그는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는 예언했지만 그 예언의 성취를 보지 못했습니다. 믿음으로 말했을 뿐입니다. 그 예언이 성취됩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시간이 지나고 하나님이 예정하신 사람이 등장합니다. 고레스라는 이름의 황제가 페르시아의 정권을 잡고 하나님의 주권을 선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돌아갈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방 제국의 왕이 등장하여 이스라엘에게 사명을 주고 성취하라고 합니다. 자신의 사명을 예루살렘에 성전을 세우는 것이라고 공언하게 하십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할까요?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셨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는 믿음으로 이후에 일어날 일들에 대해서 하나님이 자기에게 주신 말씀대로 선포하였고, 고레스는 감동을 받아 자기에게 주신 말씀대로 순종하였습니다. 한 사람은 예언하고 한 사람은 그 예언을 성취하는 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 일을 행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고레스의 선언
고레스는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내게 세상의 온 나라를 주셨다고 인정합니다. 위대한 선언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선지자나 하나님이 세운 왕도 하지 못했던 위대한 선언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그가 예루살렘을 재건하는 주인공이 됩니다. 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자유케 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들을 지원합니다. 바벨론으로 가져온 모든 성전 기구들은 도리어 침략과 전쟁에서 안전하게 보관된 귀중품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을 무너뜨린 장본인이 이방인이 아닌 것처럼 예루살렘을 재건하는 일도 유대인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하고 허무는 일은 하나님의 일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에 합당한 자로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을 때 그 성전의 기능을 최대한 발휘하게 되지만 그 성전에 합당한 모습이 아닐 때 하나님은 얼마든지 무너뜨리실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어려운 일이 하나님에게도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우리가 성전을 허물어야 할 때 용기를 내지 못하는 이유는 그 원인이 우리 자신에게 있음을 인정하지 못해서 입니다. 우리가 성전을 재건해야 할 때 용기를 내지 못하는 이유는 그 능력이 하나님에게 있음을 인정하지 못해서 입니다. 고레스는 이스라엘을 부끄럽게 하는 자가 아니라 위로자 입니다. 그가 이스라엘이 하지 못한 일을 성취합니다.
기도제목
1. 지금도 역사의 주인공이시고 예언하시고 성취하시는 하나님을 인정하지 못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2. 성전을 무너뜨리는 자가 아니라 성전을 재건하는 자로 부름 받고 쓰임 받게 하소서. 이 시대의 예레미야와 고레스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