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눅 24:36-43
찬송: 257장. 마음에 가득한 의심을 깨치고
두려움을 물리치는 손길
우리가 원하는 평화와 주님이 원하시는 평화가 다릅니다. 우리는 전쟁이 중단되고 폭력이 사라지고 고통이 사라지는 것을 평화라고 부릅니다. 원수를 멸하고 주님이 통치하시는 것이 평화입니다. 평화는 승리의 증거입니다. 전쟁을 멈춘 것이 아니라 전쟁을 이긴 것이 평화입니다. 우리는 그 승리의 소식을 알지 못하고 여전히 두려워하고 여전히 누리지 못합니다. 패역한 이스라엘을 고치기 위해서 바벨론을 들어 사용하셨습니다. 북 이스라엘의 멸망은 이미 기정사실화 되었고 남 유다는 바람 앞에 흔들리는 촛불처럼 두려운 시간을 보낼 때 주님은 예레미야를 보내셨습니다. 그들이 살 수 있는 길을 전하라고 예레미야에게 명령하셨습니다. 바벨론으로 포로가 되어 끌려가서 칠십 년을 보내면 다시 이곳으로 오게 하리라. 그들의 눈에 예레미야의 예언은 평안이 아니라 저주였습니다. 그들이 듣기 원하는 내용이 아니어서 예레미야의 입을 막고 옥에 가두고 생명을 위협했습니다. 그때 거짓 선지자들은 모두 평안하다고 전했습니다.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만 진정한 평안을 주실 수 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제자들은 유령으로 여겼고 두려워했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두려움을 이해합니다. 십자가의 흔적이 남아 있는 주님의 손으로 당신을 어루만져 주실 것입니다.
기쁨을 나누는 식탁
여전히 믿을 수 없는 일을 경험할 때 꿈인 줄 알고 자기를 꼬집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보고도 믿지 않는 제자들에게 책망하신 것이 아니라 위로하십니다. 그들의 연약함을 이해하시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있을 때에도 십자가의 길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이해하게 되리라 생각하시고 살아계실 때 말씀하신 내용을 기억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구약의 모든 선지자들이 말한 예언의 성취를 위해서 자신을 내어 드렸습니다. 예수님 자신도 예언자이고 성취자가 되셨습니다. 당신에게 허락하신 구원의 기쁨은 심판을 면하는 것 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주님과 함께 기쁨의 식탁을 나누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평안의 의미입니다. 이제 우리가 경험하는 이 땅에서의 모든 고통과 절망과 상처들은 모두 사라지고 주님과 함께 천 년 동안 왕 노릇하고 원수를 심판하는 자리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성찬의 능력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 자리에서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실 때 주님은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을 이루시고 새 언약을 주십니다. 진정한 평안의 증거는 주님과 함께 기쁨을 나누는 식탁입니다. 지금도 누군가의 마음의 문을 두드리시며 함께 먹고 마시자고 초대하고 계십니다.
기도제목
1. 두려움 때문에 믿음의 길을 포기 하지 않게 하소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고도 두려워 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2. 주님과 함께 기쁨의 식탁을 누리는 제자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이 자신을 내어 주신 것처럼 우리도 믿음으로 순종하는 제자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