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눅 23:13-25
찬송: 144장. 예수 나를 위하여
누구의 죄가 더 큰가
예수님의 석방을 위해서 빌라도가 노력합니다. 제자들은 보이지 않고 여인들은 멀리서 눈물만 흘리고 있었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의 죄목을 찾지 못했습니다. 백성들에게 명절에 사면하는 기회를 사용하여 예수님과 바라바 사이에서 누구를 놓아주기를 원하는지 물었습니다. 빌라도는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선택하기를 기대했습니다. 예수님에게 죄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군중들의 선택은 예수님이 아니라 바라바였습니다. 그들의 선택은 예수님이 바라바보다 더 죄가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어쩌면 군중들이 이런 선택을 하게 된 진짜 이유는 빌라도가 알고 있었던 그 이유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에게 죄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도리어 예수님을 죽이고 싶어했을 것입니다. 소돔과 고모라에 하나님의 천사가 방문했을 때에 죄악 가운데 살아가는 자들은 하나님의 천사들을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을 타락시키기 위해서 동성애를 요구했습니다. 악한 세상에서 성도로 살아가는 길은 쉽지 않습니다. 세상은 성도를 미워할 것입니다. 누구의 죄가 더 큰 것입니까? 바라바보다 예수님이 더 큰 죄인이라고 주장한 군중들의 죄가 바라바의 죄보다 더 큽니다. 예수님은 그 자리에서 가장 큰 죄인의 모습이 되어 십자가로 향하셨습니다.
누구의 소리가 더 큰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는 군중들의 소리가 점점 커졌습니다. 양심의 소리를 이기게 됩니다. 양심의 소리는 크지 않아도 됩니다. 그 소리는 내가 충분히 들을 수 있습니다. 내 안에서 들려오는 소리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밖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아무리 커도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만 있다면 빌라도처럼 무너지지 않을 것입니다. 빌라도는 그 소리를 들었습니다. 귀를 막았을 뿐입니다. 주님의 음성에 귀를 막고 죄악의 길로 달려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군중들의 소리가 나를 삼킬 때 조심해야 합니다. 그때 자신을 원하지 않는 자들의 요구대로 내어주는 어리석은 자의 모습이 될 것입니다. 그들의 요구가 무엇입니까? 예수를 내어 주라는 것입니다. 빌라도는 가장 극악한 죄인이었던 바라바는 자유케 하고 아무 죄가 없는 예수님을 십자가의 자리로 내어주었습니다. 목소리 큰 사람이 이깁니다. 빌라도는 군중들의 목소리에 패배한 자입니다. 성도는 세상의 목소리에 대항하여 승리한 다윗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말씀을 전하실 때 들을 수 있는 귀가 있는 자들은 들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 말씀은 대부분 저주의 메시지였습니다.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였을 것입니다. 들을 수 있는 귀는 당신의 마음을 의미합니다.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때 주님의 음성이 들릴 것입니다.
기도제목
1. 군중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쳤습니다. 예수님과 바라바를 비교하여 예수님을 더 큰 죄인이라고 주장하는 죄인이 되지 않게 하소서.
2. 군중들의 소리에 빌라도는 자기 양심의 소리를 듣지 않기로 작정합니다. 내 안에서 주님의 목소리가 군중들의 목소리보다 더 크게 들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