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무엇이 더 소중한가

By 2022년 2월 14일 No Comments

본문: 눅 12:22-34
찬송: 588장. 공중 나는 새를 보라.

염려하지 말라

염려하지 마십시오. 염려한다고 당신의 생명을 조금이라도 더 연장할 수 없습니다. 염려하지 마십시오. 염려하고 걱정하는 일은 대부분 일어나지 않습니다. 너무 내 자신을 사랑하다 보니까 작은 불안의 요소까지 내 것으로 만들어 잠 못 이루게 됩니다. 염려를 하고 싶어서 염려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절로 염려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그 염려하는 대상에게 빼앗깁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자는 그래도 행복합니다. 염려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것은 너무 억울한 일입니다. 우리의 영혼을 위한 염려보다 우리의 몸을 위한 염려가 훨씬 많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네 목숨을 위해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염려하거나 걱정하지 말라. 염려하는 이유는 너무 많은 것을 소유하고 싶은 욕망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염려하지 말라고 하시는 이유는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에게 소중한 존재인지 잊고 있기 때문입니다. 까마귀를 생각해 보라. 까마귀는 당신처럼 염려하며 살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기르십니다. 백합화를 생각해 보라. 솔로몬의 모든 영광도 들에 피는 백합화 한송이보다 더 아름답지 못합니다. 그런데 당신은 그 까마귀나 백합화 보다 더 소중한 존재입니다. 당신이 염려하는 이유는 무엇이 더 소중한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먼저 그 나라를 구하라

하나님에게 우리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모르는 사람들은 염려하며 살아갈 뿐만 아니라 다른 것을 구하며 살아갑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먹고 사는 문제가 인생의 본질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 인생의 본질은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구해야 할 것은 조금 더 의미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더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내 안에 이루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게 합니다. 하나님이 당신을 통치하고 계십니까? 하나님이 당신의 삶을 주관하지 못한다면 당신은 세상에 속한 자입니다. 이 땅의 나라를 구하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성도는 모두 이중 국적을 가지고 살아가는 나그네입니다. 한 가지 국적을 포기해야 할 때가 찾아올 것입니다. 두 나라가 충돌할 때입니다. 자기의 소유를 팔아서 가난한 자들을 위해서 나눠주라는 요구는 한 가지 국적을 포기하라는 요구입니다. 당신의 재물을 하늘에 보관하는 법은 지금 이 땅에서 당신의 소유를 나누는 것입니다. 당신의 재물을 어느 곳에 보관합니까? 안전한 곳입니다. 도둑이 들지 않고 좀먹는 일이 없는 곳이어야 합니다. 당신의 재물이 있는 곳에 마음이 가는 법입니다.

기도제목

1. 염려하지 않고 살게 도와 주소서. 내가 하나님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게 하소서. 내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소서.
2. 두 나라 사이에서 고민하는 자가 아니라 이 땅의 것들을 버리고 아버지의 나라를 먼저 구하는 나그네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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