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눅 11:14-28
찬송: 455장.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
나라를 세우는 것은 건축과 동일합니다. 기초가 중요합니다. 원리는 더욱 중요합니다. 그 위에 질서가 세워집니다. 예수님의 능력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어떤 사람들이 예수님의 능력을 귀신의 왕 바알세불에게서 기인한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그 말을 한 사람은 자신이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자라는 확신으로 말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가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자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하십니다. 이런 사람들은 지금도 하나님에게 표적을 요구합니다. 예수님이 답변이 하나님의 나라와 사탄의 나라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는 설 수 없습니다. 자기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 하나님도 일하고 계시고 사탄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귀신을 내어 쫓으셨는데 그 능력이 사탄에게서 시작된 것이라면 어찌 그의 나라가 설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이 사탄을 내어 쫓을 수 있었던 이유는 사탄의 나라에서 아무도 예수님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이 귀신을 내어 쫓는 일에 실패한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제자들의 능력이 부족했기 때문이 아니라 믿음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강한 자를 결박해야 노략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에게 사탄은 더 이상 두려운 존재가 되지 못합니다.
청소되고 수리된 집
예수님은 영적인 전쟁의 실상에 대해서 더 말씀해 주셨습니다. 귀신을 쫓아내는 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이후가 더욱 중요합니다. 한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였지만 쉴 곳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가 다시 돌아온 곳이 동일한 사람이었습니다. 가서 보니 그 집은 청소되고 수리되었지만 주인이 없는 곳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 가운데에도 도덕적으로 훌륭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의 형편은 청소되고 수리된 집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귀신을 내어 쫓았지만 주님을 영접하지 않은 자의 형편이 이와 같습니다.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게 되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됩니다. 회개하고 승리한 그 이후가 더욱 중요합니다. 예수님과의 동행은 한 순간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것도 동일합니다. 승리 이후에도 원수가 당신의 마음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영적 전쟁의 치열함을 잘 알지 못하고 한번의 승리로 믿음의 열매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내 마음의 공간을 무엇을 채워야 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청소되고 수리된 집은 자아가 아니라 성령으로 충만한 집이 되어야 마땅합니다.
기도제목
1. 예수님의 존재와 능력을 인정하지 못하는 자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는 방식을 인정하며 순종하게 하소서.
2. 내 마음이 청소되고 수리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주님이 주인되시고 성령으로 충만한 집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