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욥 40:6-24
찬송: 19장. 찬송하는 소리 있어
비난으로 얻은 의로움
비겁한 자의 특징은 자기의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익명으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살아갑니다. 겉으로는 의로운 자인 것처럼 살아가지만 속으로는 온갖 탐욕에 사로 잡혀 있습니다. 악을 행할 때에도 교묘하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다른 사람을 뒤에서 조종합니다. 사탄은 가장 교만한 자이면서 동시에 가장 비겁한 자입니다. 그는 참소하는 자입니다. 비난을 통하여 자기의 의로움을 얻고자 합니다. 악을 행하는 자를 보면서 자기의 죄를 떠올리는 자가 있고 그 사람의 죄를 정죄하며 돌을 던지는 자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모세를 통하여 죄인을 향하여 돌을 던지라고 명령하신 이유는 그 죄를 미워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자기의 죄를 발견하지 못하는 자는 지금도 돌을 손에 들고 살아갑니다. 예수님은 간음한 여인이 붙잡혀 온 현장에서 모든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을 달성하셨습니다. 돌을 던지는 자들의 양심을 회복시켜 주시는 것이 놀랍습니다. 어떻게 양심을 깨울 수 있을까요? 땅바닥에 글씨를 쓰는 것입니다. 누군가의 잘못을 지적함으로 절대로 바뀌지 않습니다. 누군가를 비난함으로 절대로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합니다. 자기의 마음만 더 상합니다. 여인의 죄를 향한 예수님의 결정은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위로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스스로 구원하는 자
동물 가운데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베헤못을 소개합니다. 그의 힘과 위엄은 그 앞에 선 자를 두렵게 합니다. 그는 하나님이 만드신 것 가운데 으뜸이라고 소개하셨습니다. 모든 짐승들이 그에게 먹을 것을 가져옵니다.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에게 두려운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 베헤못도 하나님의 질서에 순종하는 자입니다. 감당할 수 없는 대적 앞에서 무기력해 지고 두려움에 다리가 떨릴 것입니다. 고개를 들지 말고 숨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최고가 되고 싶어합니다. 스스로 구원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하나님 앞에 대장부처럼 서기 위해서 한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입니다. 우리는 자신을 스스로 구원할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죄로 인하여 수렁에 빠진 자들은 더욱 그러합니다. 오직 구원자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구원하시는 분일 뿐만 아니라 모든 죄인들을 구원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을 향하여 군중들이 조롱했습니다. 저가 남은 구원하겠다고 말하면서 자기를 구원하지 못한다고. 어서 십자가에서 내려오라고 조롱하는 자들 앞에서 예수님은 침묵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죽을 권세도 있고, 살아날 권세도 갖고 계십니다. 은혜 앞에서 엎드리는 것이 대장부처럼 허리를 동이는 것보다 낫습니다.
기도제목
1. 돌을 던지는 자가 되어서 분노할 때 나의 양심을 회복시켜 주기 위해 땅 바닥에 글씨를 쓰시는 예수님을 발견하게 하소서.
2. 스스로 구원할 수 없는 자임을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자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