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욥 38:22-38
찬송: 69장. 온 천하 만물 우러러
네가 알고 있느냐
우리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도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우리가 볼 수 없는 것 가운데 하나가 창조의 시간입니다. 우리는 피조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욥에게 반어법을 사용하셨습니다. 창조의 순간에 네가 있었으니 너는 지금 몇 살이나 되느냐고. 하나님의 시간에 비교하면 우리는 순간을 사는 존재입니다. 우리는 언제 죽음을 맞이할지도 알지 못합니다. 내일 일도 모릅니다. 그런데도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을 향하여 나의 뜻을 포기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볼 수 없는 곳에서도 하나님은 선하십니다. 눈 곳간과 우박 창고를 보았느냐고 묻습니다. 광명이 어느 길로 가는지 묻습니다. 버려진 땅에서도 하나님은 꽃을 피우십니다. 이런 일이 가능한 것도 하나님의 은혜 때문입니다. 우리의 무지와 불순종을 기다려 주시고 참아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보이는 곳에서만 일하고자 하는 얄팍한 심정으로 살아갑니다.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다고 마음대로 죄를 범할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나님의 눈에 우리의 말과 행동이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질문들이 계속 될 수록 우리의 무지가 드러납니다. 하나님이 듣고 싶은 대답은 한 가지 입니다. 겸손하라는 것입니다.
네가 할 수 있느냐
우리에게 작은 능력을 허락하셨습니다. 그 작은 일에 충성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더 많은 일을 맡기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혜로 창조하시고 그 지혜로 세상을 운행하십니다. 하나님의 뜻 대로 되어질 것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의 계획에 순종하는 수 많은 피조물을 보면서도 우리는 깨닫지 못합니다. 내가 얼마나 불순종하고 있는지를.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순종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나님의 질문은 내가 이런 일을 했으니 너희도 이렇게 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당연히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창조자가 아닙니다. 피조물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자유와 창의력은 놀라운 은혜의 선물입니다.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자들은 하나님을 배반하는 일을 작은 일로 여깁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옳고 그르냐의 문제가 아니라 순종하느냐 못하느냐의 문제입니다. 당신은 하나님 앞에서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불순종을 원하는 자들로 가득한 세상이 되어갑니다. 반역의 일들이 커졌습니다. 그 마지막은 하나님의 심판 뿐입니다. 그 마지막이 임하기 전에 하나님은 당신을 건지고 싶으십니다. 고난은 우리의 길을 막는 장애물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실상은 그 고난이 우리의 무능을 깨우치고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축복의 기회가 됩니다.
기도제목
1.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알게 하소서. 내가 알지 못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깨닫게 도우소서.
2.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 앞에서 우리는 너무나 부족한 자가 분명합니다. 교만하여 하나님을 넘보지 않게 하시고 순종하는 법을 가르쳐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