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고난

By 2021년 12월 19일 No Comments

본문: 욥 36:16-33
찬송: 70장. 피난처 있으니

그대는 밤을 사모하지 말라

욥의 고난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본인도 그 고난을 이해하지 못하여 하나님께 부르짖지만 하나님은 침묵하셨습니다. 그 침묵의 시간 동안 하나님이 욥에게 허락하신 것은 이 땅에 있는 모든 것들이 얼마나 헛된 것인가를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운행 가운데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시간을 살아갑니다. 밤을 사모하는 자들은 대부분 악을 행하는 자들입니다. 어둠 가운데 자기 자신을 숨기기에 안성마춤입니다. 어둠은 죄인들의 본성에 더 잘 어울리는 옷입니다. 악인들은 어둠을 택하고 어둠 가운데에서 편안함을 느꼈을 것입니다. 욥은 그런 악인들과 같지 않은 삶을 살았습니다. 빛 가운데 거하고 빛의 사명을 감당하고자 발버둥 쳤습니다. 그러나 욥이 깨달아야 할 중요한 사실은 내 안에 빛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깊은 절망 속에서 진정한 빛을 보게 될 것입니다. 욥에게 두 가지 밤의 유혹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이제 의로운 삶을 살았던 것을 후회하고 죄인들의 모습과 동일한 어둠의 길을 걷는 것입니다. 또 하나의 유혹은 영원한 밤으로 가고 싶은 갈망입니다. 나의 존재와 삶의 의미를 부정하고 하나님을 원망할 때 욥은 태어난 것을 후회했습니다. 어둠 가운데 있을지라도 빛을 사모하고 빛을 갈망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영광이 어두운 세상을 비추고 있습니다.

그대는 하나님을 기억하라

하나님의 위대함을 보지 못하는 이유는 교만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의 증거가 날마다 새롭습니다. 하나님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거부합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거부합니다.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은 벼랑에서 생명의 줄을 잡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얼마나 빨리 자신이 한 말들을 잊어버리고 절망 가운데 길을 잃을 것을 아셨습니다.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당신을 위해서 행하신 모든 은혜들을 새롭게 하십시오. 하나님은 높으시니 우리가 그를 알 수도 없고 그의 햇수를 헤아릴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마음의 작은 미동까지 헤아리십니다. 하나님의 시선을 피하지 말아야 합니다. 엘리후가 욥에게 대답해 줄 수 있는 하나님의 대답은 하나님의 존재와 하나님의 능력을 다시 기억나게 하는 것 뿐이었습니다. 고통의 계곡에서는 하나님이 아무리 크고 위대해도 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행하신 일이 아무리 많아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길을 잃은 고아가 됩니다. 고난 가운데 있는 사람들은 모두 자신이 버림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아닙니다. 하나님이 가장 힘 있게 붙잡고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 없이도 행복하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위태롭습니다. 하나님을 잊기 쉽기 때문입니다.

기도제목

1. 빛의 자녀 답게 살게 하소서. 어둠의 밤을 사모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시고 어둠 속에서 빛을 갈망하며 기다리게 하소서.
2. 하나님을 기억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고통 때문에 하나님을 보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벗어나게 하소서.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