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욥기 13:1-19
찬송: 292장. 주 없이 살 수 없네.
침묵을 요구하다
침묵처럼 강력한 메시지가 없습니다. 너무 많은 말을 하는 것이 말의 힘을 약하게 합니다. 많이 말해야 들을 것 같지만 사실은 정반대일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침묵에 대해서 믿음의 해석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방관자가 되신 것이 아닙니다. 분명히 메시지를 전하고 계십니다. 말 때문에 상처가 되기도 하고 말 때문에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욥의 친구들은 위로자가 되기를 원했지만 실패한 위로자들입니다. 욥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 이야기 하는지 헤아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욥은 친구들의 말 때문에 고통 받고 있었습니다. 육체적인 고통과 그가 짊어지고 가야 할 짐의 무게는 이미 그의 능력을 초과했습니다. 욥을 정말 고통스럽게 한 것은 친구들의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침묵을 요구합니다. 너희는 쓸모 없는 의사라. 환자에게 필요한 것이 의사입니다. 그들의 처방은 이미 욥이 알고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의사는 환자의 상태에 맞게 처방하고 치료해야 하는 자입니다. 욥의 친구들이 쓸모없는 의사가 된 이유는 환자의 고통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처방한 약의 효능이 있을 리 없습니다. 하나님만이 진정한 치료자 되십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문제의 본질을 가장 잘 아시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아픔을 치유할 유일한 분이 당신을 사랑합니다.
응답을 요구하다
욥은 진짜 의사에게 달려가고 싶었습니다. 너희는 잠잠하고 나를 버려두라. 무슨 일을 당하는지 내가 당하리라. 친구들의 처방에 고통 받고 있던 욥은 하나님을 향하여 입을 엽니다. 질병에 접근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의 근원과 해결은 동일합니다. 당신의 문제는 죄에서 시작됩니다. 하나님을 떠난 것에서 시작된 문제는 반드시 하나님에게서 답을 찾아야 합니다. 고난의 문제 앞에서 이해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을 만나기 위해 누구라도 부르짖게 됩니다. 욥의 부르짖음은 하나님을 찾는 갈망입니다. 문제는 당신의 삶을 어렵게 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을 유익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누구라도 문제 없는 삶을 갈망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문제의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욥은 아직 답변을 듣지 못했지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분이 누구인지는 알고 있었습니다. 친구들에게는 침묵을 요구했지만 하나님에게는 음성을 요구했습니다. 그 음성 하나가 당신을 살릴 것입니다. 하나님이 거기 계시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도 칠흙같이 어두운 동굴에 빛이 들어옵니다. 쓰러진 사람에게 들려진 세미한 음성이 생명을 얻는 힘이 됩니다. 하나님과의 변론에서 너무 많은 말을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기도제목
1. 침묵해야 할 때와 말해야 할 때를 구분할 줄 아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말을 통하여 상처를 줄 수 있다면 내 손으로 내 입을 막게 하소서.
2. 하나님을 갈망하는 자로 주님 앞에 서게 하소서. 침묵하시는 것처럼 보이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믿음의 귀를 허락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