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욥기 7:11-21
찬송: 458장. 너희 마음에 슬픔이 가득할 때
나를 지키지 마소서
하나님은 당신의 피난처 되십니다. 전능자의 그늘 아래 거하는 것이 축복입니다. 하나님이 당신을 지킬 것이기 때문입니다. 고통 가운데 있었던 욥은 하나님을 오해합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공격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하나님의 시선을 피하고 싶어했습니다. 내가 바다니이까 바다 괴물이니이까 주여 어찌하여 나를 지키시나이까? 자신을 하나님이 대적하고 미워하시는 괴물로 여겼습니다. 가나안 정탐꾼들이 자신들을 메뚜기처럼 여긴 것과 동일합니다. 믿음을 잃어버리면 다른 시각으로 자신을 보고 하나님을 바라보게 됩니다. 하나님도 믿음으로 당신을 보십니다. 아무 죄를 범하지 않는 정결하고 의로운 자로 여기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 때문입니다. 죄를 범한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의 시선을 부담스러워합니다. 자기의 부끄러움을 가리고 싶어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당신의 부끄러움을 덮어 주는 것입니다. 욥은 하나님의 시선을 피할 수 있는 장소로 자신의 잠자리를 택했습니다. 모든 것을 잊고 쉬고 싶은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꿈 속에서도 하나님은 그를 포기하지 않고 쫓아오셨습니다. 욥은 꿈 속에서도 두려워하고 쉴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그 끈질긴 사랑이 욥을 다시 살리십니다. 당신은 지금 하나님의 시선을 피하여 도망치는 자입니까? 아니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입니까?
나를 내버려 두소서
예수님과 동행하는 것이 축복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것은 특별한 축복입니다. 예배의 자리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경험하는 자리입니다. 하나님께 나의 모든 것을 내어 드리고 기뻐하는 자리입니다. 하나님이 당신을 새롭게 할 것입니다. 그런데 욥은 자기를 내버려 두라고 나를 떠나시라고 요청합니다. 고통 때문입니다. 욥의 고통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 고통을 떠나는 길은 하나님을 떠나는 것 뿐입니다. 왜 아침마다 나를 감시하고 순간마다 나를 시험하시냐고 질문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감찰하시는 분이십니다. 당신의 생각과 말까지 다 보고 듣고 계십니다. 당신도 알지 못하는 마음의 중심을 하나님은 보고 계십니다. 욥은 하나님을 오해합니다. 자신을 과녁으로 삼으시고 화살을 쏘시는 분으로 여겼습니다. 나를 내버려 달라고 간청하는 의미는 하나님을 떠나고 싶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욥을 어둠 가운데 내어버려 두실 생각이 없습니다.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이 그에게 있지만 그 고통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그에게 없음을 아십니다. 내어버려 두는 것은 심판을 받을 자들에게나 행하실 일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자들을 내어버려 두시면 죄의 결과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고통 가운데 있을지라도 당신은 하나님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당신을 포기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을 오해하지 않게 하소서. 고통과 아픔 때문에 하나님을 원망하고 하나님을 떠나고 싶지만 하나님의 진심을 알게 하소서.
2. 고통 가운데에도 주님과 동행함으로 주님의 사랑을 확인하게 하소서.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