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하나님 앞에서 살라

By 2021년 8월 27일 No Comments

본문: 사사기 10:1-9
찬송: 279장. 인애하신 구세주여

풍요의 시대를 사는 법

사사기는 구속사적인 관점에서 기록된 역사입니다. 하나님이 주목하여 보시는 시대의 사람들과 사건들이 존재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시대에 더 개입하시고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드러내실까요? 먼저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시대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사람들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의 삶이 어떤 축복을 누리게 되는 지를 스스로 증명하십니다. 또 하나는 하나님을 잊은 시대입니다. 그들은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다고 믿고 하나님을 떠나 자신들만의 세상을 만들지만 얼마 가지 않아서 하나님께 부르짖는 자리로 나아갑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절규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도우시고 구원하셨습니다. 사사시대의 특징이 있다면 그들 가운데 왕이 없어서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아온 시대입니다. 어떤 사사의 이야기는 적지 않은 지면을 할애하여 그들의 대화와 속마음까지 면밀히 소개하지만 어떤 사사의 시대는 존재만 드러내는 흔적을 남길 뿐입니다. 사사 돌라와 야일의 시대는 그렇게 23년과 22년의 시간이 지나갑니다. 돌라는 벌레 지렁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름입니다. 하나님의 태평 성대를 보낸 시기입니다. 평범한 시대 누구라도 지도자가 되어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야일은 빛을 비추는 자라는 뜻입니다. 그와 30명의 아들들은 풍요롭고 평화로운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평화의 시기 다음에 찾아옵니다.

고난의 시대를 사는 법

평화와 풍요의 시기를 갈망합니다. 그곳이 성도인 우리의 목적지가 아님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분복을 누리는 것 자체가 문제일 수는 없습니다. 아브라함도 부자였고 솔로몬은 더 많은 부귀영화를 누렸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이 땅에서 누리는 부요함이 우리의 영혼을 위해서 얼마나 유익한가를 따져 보아야 합니다. 고난은 누구나 피하고 싶은 대상이지만 교회의 고난은 하나님과 더 가까운 동행을 경험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의 복으로 진정한 축복을 논하기 어렵습니다. 돌라와 야일의 시대는 평화와 풍요의 시기였지만 그 이후에 이스라엘 민족은 다시 악한 죄악으로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분노를 가져왔습니다.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분노가 이스라엘의 대적들에게 향하는 것보다 더 불타오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주변 이방 민족의 손에 넘기시는 일을 반복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어느 곳에서나 어느 시기에나 존재합니다. 당신이 풍요의 시간을 보내든지 고난의 시간을 보내든지 하나님의 은혜는 변함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 우리가 어떤 태도로 받아들이고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사십시오. 당신의 인생이 더 특별해 질 것입니다. 역사의 주인공과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기도제목

1. 풍요의 시대를 원하지만 풍요의 시대를 살아가는 법을 배우지 못한 사람들의 비극이 반복됩니다. 주님 나의 목자가 되어 주소서.
2. 하나님이 분노하시는 고난의 시대를 살아갈 때에도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하나님 앞에서 사는 법을 배우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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