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진정한 용기

By 2021년 8월 3일 No Comments

본문: 사사기 1:1-10
찬송: 358장. 주의 진리 위해 십자가 군기

먼저 된 자가 되고 싶지 않을 때

선착순은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는 방식입니다. 세상 어디에서나 통하는 방식이지만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천국은 먼저 된 자가 나중 된 자가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된 자가 되는 곳입니다. 우리는 그 순서가 바뀌는 것을 불편해 합니다. 축복의 분량도 순서에 따라 결정됩니다. 모든 생명의 장자는 하나님의 것이라고 정하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제자들은 누가 큰 자인지를 두고 예수님 앞에서 어리석게 다투었습니다. 야곱은 장자의 명분을 얻기 위해서 형 에서를 속이고 그 순서를 바꾸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가 그 순서를 바꿉니다. 로마서에서 이방인과 유대인의 순서가 바뀝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경륜입니다. 때가 찰 때까지 유대인들이 미련해지고 어리석은 자가 되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깨닫지 못합니다. 하나님께 돌아오지 못하게 하신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이방인의 충만한 숫자가 채워질 때까지 그들은 진리의 빛을 보지 못하게 됩니다.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가나안 땅으로 나아가던 이스라엘은 과연 누가 먼저 올라가야 하는지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모두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유다 지파에게 그 영광의 순서가 돌아옵니다. 좋은 땅을 차지하고 싶을 때 조카 롯은 아브라함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의 선택은 어리석은 선택이었습니다. 먼저 되고 싶지 않을 때에 먼저 된 자가 되십시오. 당신이 약속의 땅을 차지할 것입니다.

함께 하고 싶지 않을 때

혼자 있는 것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주님을 만나기 위해서 입니다. 진짜 나의 모습을 보기 위해서 입니다. 나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대적 앞에서 함께 할 수 있는 동역자가 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엘리야는 위대한 선지자였지만 혼자 싸웠습니다. 혼자 싸울 때 우리는 착각하기 쉽습니다. 이 무거운 짐을 나 홀로 지고 간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당신이 아무리 무거운 짐을 홀로 지고 갈지라도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누군가가 당신 곁에 있습니다. 보이지 않을 뿐입니다. 유다 지파는 형제 시므온 지파에게 함께 가자고 부탁합니다. 함께 가야만 그 길을 갈 수 있는 연약한 자들이 있습니다. 성도들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그 길을 가십니다. 목자는 양을 떠나지 않습니다. 양은 너무나 연약하고 어리석어서 함께 가지 않으면 위험에 처할 것입니다. 당신이 두렵고 떨릴 때 하나님은 당신 곁에 계심을 알아야 합니다. 당신이 혼자 있고 싶을 때 당신 곁에 계신 하나님을 더 의식해야 마땅합니다. 함께 걸어가는 길이 안전합니다. 기도도 함께 하는 것이 훨씬 더 큰 능력을 드러냅니다. 미성숙한 자들은 혼자 일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성숙한 자들이 함께 하는 자가 됩니다. 하나님도 홀로 일하지 않으십니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용기입니다.

기도제목

1. 먼저 된 자가 되려고 하는 나의 야망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구원의 섭리들을 배워가게 하소서. 작은 자가 되는 기쁨을 허락하소서.
2. 혼자 있는 순간에 함께 해 주시는 주님을 발견하게 하소서. 더불어 기뻐하고 더불어 슬퍼하는 믿음의 공동체를 허락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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