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By 2021년 7월 17일 No Comments

본문: 출 40:1-16
찬송: 170장. 내 주님은 살아 계셔

성막을 세우다

성막이 세워지기 전에 필요한 일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원형을 먼저 보아야 합니다. 모세는 거룩한 산에서 하나님과 함께 거함으로 원형을 보고 하나님을 경험한 자로 준비되었습니다. 산에서 내려온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을 전했습니다. 명령하신 대로 성막의 재료들을 제작하는 일에도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들이 쓰임 받았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순종 하는 일들이 있었기에 이제 성막을 세우는 일이 가능하고 그 성막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제사가 시작됩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이 회복되기 위해서 이 모든 수고가 있었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표현하면 그 모든 과정마다 불순종과 실패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성막을 세우는 일이 하나님의 기쁨이 됩니다. 하나님은 성막이 완성된 것을 보고 기뻐하셨습니다. 각 단계마다 창조의 과정이 반복되었습니다. 창조의 과정에서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기록합니다. 각 날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피조 세계를 보신 것입니다. 성막의 완성은 불순종 하는 자들을 순종의 자리로 초대하는 잔치입니다. 우리의 순종은 쉽지 않습니다. 타락하여 하나님을 반역하고 불순종이 더 익숙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불순종의 본성을 버리고 순종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때 우리도 창조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자리에 초대 받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기뻐하는 자가 됩니다.

제사장을 세우다

성막의 완성은 건축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거룩한 일을 수행할 제사장을 세우는 것으로 완성됩니다. 성전에 하나님이 거하시지 않으면 성전이 되지 않는 것처럼 제사장이 준비되지 않은 성막은 입주하지 않은 건물에 불과합니다. 성막을 완성하고 나서 사람을 세우는 일을 실행합니다. 건물을 세우는 것보다 사람을 세우는 것이 훨씬 어렵습니다. 교회를 세우는 것은 건물이 아니라 사람을 세우는 것입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데려와 물로 씻기고 거룩한 옷을 입히고 기름을 부어 거룩한 제사장으로서의 일을 시작하게 했습니다. 제사장으로 준비된 자에게 기름을 부었다는 것은 임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명과 자격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기름 부어 세운 사울을 향하여 경외감을 가졌습니다. 자기 손으로 그를 죽이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하나님이 세운 자였기 때문입니다. 제사장은 하나님이 세운 사람입니다. 제사장이 세워짐으로 성막이 완성됩니다. 교회도 동일합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사람이 잘 변하지 않아서 건물을 세우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사람을 세우는 것이 하나님의 최종 목적입니다. 거룩한 제사장이 준비되면 수 많은 사람들에게 소망이 생깁니다. 그 기름 부음은 영원한 약속이 됩니다. 예수님도 기름 부음을 받은 자로 오셨습니다.

기도제목

1. 예배가 회복되는 것을 갈망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게 하시고 예배에 실패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2. 순종함으로 나를 세워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인정받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하나님께 열납되어진 예배를 준비케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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