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출 28:15-30
찬송: 420장. 너 성결키 위해
보석에 새긴 이름
우리가 하나님을 믿기 어려운 이유는 하나님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믿음이 없는 자일수록 우상을 만들고 싶은 갈망이 커집니다. 그것이 연약한 자의 믿음을 돕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기의 형상을 그 어떤 것으로 빚어내는 것도 허락지 않으셨습니다. 그것이 결국 하나님을 오해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결국 믿음의 장애물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합니다. 도마가 예수님의 손에 난 못자국을 확인하고 싶었던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싶은 마음보다 믿고 싶지 않은 마음으로 기울게 됩니다.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자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을 수 없습니다. 제사장의 옷에 새겨 놓은 보석들은 열두 지파의 이름을 기억나게 하는 증거들입니다. 보석들에 영원한 하나님의 약속을 담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이스라엘 열두 지파는 너무나 소중한 자들입니다. 하나님이 언약으로 세운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제사장의 옷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위해서 만들어졌습니다. 제사장의 사명은 자기 땅을 기경하여 이 땅의 소산을 먹는 것에 있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새롭게 하고 백성을 섬기는 자로 부름받았습니다. 성도의 삶도 동일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세상 앞에서 누구를 드러내 보여야 할지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방법
제사장은 다리를 놓는 사람입니다. 제사를 통하여 죄인들의 죄를 해결하고 하나님께로 인도합니다. 동시에 백성들을 향하여 하나님의 대리자로 서 있는 자입니다. 사람들은 제사장에게 나아와 하나님의 뜻을 구했습니다. 그들의 요구와 필요를 하나님이 아시고 제사장의 또 하나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도구를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 위한 우림과 둠밈을 가슴에 넣은 에봇이라는 옷입니다. 우림은 “빛”이라는 뜻이고 둠밈은 “완전함”이라는 뜻입니다. 나뉘어진 길에서 하나를 선택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어둠에서 빛을, 불완전 가운데에서 완전함을 드러내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시의 수단이 된 이 제사장의 옷은 우리가 원하는 답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기 위한 도구입니다. 우상이나 점술가에게 나아가 알지 못하는 미래나 방향을 묻는 자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은 점쟁이가 아닙니다. 엘리야 선지자가 이스라엘의 아하시야 왕에게 심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가 병들었을 때에 여호와께 묻지 않고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급해진 사울왕이 죽은 사무엘의 혼을 불러내어 묻습니다. 신접한 여인에게 나아갈 때에 변장을 했습니다. 이전에 신접한 자들을 멸하라고 명령했던 자가 자신이었고, 그 일을 하나님이 원치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삶의 주인이 하나님께 있다고 믿는 자는 하나님을 점쟁이로 만들지 않습니다.
기도제목
1. 제사장의 옷에 새긴 열두 지파의 이름이 그의 사명을 새롭게 하듯이 성도의 이름으로 세상에 나아가 하나님의 사명을 이루게 하소서.
2. 아직도 분명하지 않은 하나님의 뜻을 내게 알려 주소서. 내가 원하는 것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구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