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출 24:12-18
찬송: 435장. 나의 영원하신 기업
돌 판에 새겨진 명령
하나님을 만난다는 것은 특별한 경험입니다. 우리의 소원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허락이 필요한 만남입니다. 우리가 원했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갈망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영원히 함께 하기 위해서 십계명의 언약을 돌 판에 새기고 준비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영원한 언약이 준비된 것입니다. 우리도 믿음으로 아브라함의 후손이 되고 이스라엘이 됩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돌 판에 새기어 전달하신 이유는 그 내용이 변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진리는 일 점 일 획도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을 보십시오. 조석으로 바뀌고 바람이 부는 대로 흔들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십계명을 담은 돌판은 하나님의 신실함을 의미하고 우리의 연약함을 배려한 하나님의 사랑이 담겼습니다. 돌 판은 영원함을 상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인생은 잠시 있다 사라지는 안개와 같습니다. 흔들리는 갈대와 같은 연약한 인생입니다. 우리가 연약해지는 이유는 놀랍게도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 앞에서 돌처럼 견고하기 때문입니다. 돌 판에 하나님의 계명을 기록하실 때 하나님의 마음은 우리의 완악한 마음을 상상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돌 위에 새겨진 진리가 당신의 생명을 건질 것입니다. 그 말씀처럼 변함없는 진리 안에 거하십시오.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의 소망이 됩니다. 십계명은 아주 특별한 만남을 위해서 준비한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입니다.
영광으로 보여진 명령
보이지 않지만 실재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시내산에 강림하실 때 아무에게나 그 만남이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선택하실 때 가능합니다. 우리는 지금도 나에게 신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착각합니다. 그래서 수 많은 우상들의 진열대에서 진짜 살아계신 하나님이 계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을 알게 됩니다.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가슴 설레는 것 만은 아닙니다. 두렵고 떨리는 일입니다. 우리는 감히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도는 매 순간 하나님 앞에 서는 자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의식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성도 되게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불과 같습니다. 죄인과 죄를 삼키는 거룩한 불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 만나기를 갈망하지만 모두가 하나님을 만날 준비가 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시내산을 향했던 모세와 여호수아는 장로들에게 우리가 돌아올 때까지 여기서 기다리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그 임재 안으로 들어가는 모세의 발걸음 속에서 두려움을 이기는 믿음을 발견합니다. 아론과 홀이 너희와 함께 있으니 무슨 일이 생기면 그들과 상의하라고 부탁합니다.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위험을 감수한 모세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하나님과 하나님의 사람을 떠난 백성은 타락합니다. 멀리서 보는 하나님만으로 만족하지 마십시오.
기도제목
1.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을 기억하고 돌 판 위에 남겨주신 하나님의 명령을 마음에 간직하게 하소서.
2.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기 위해서 그 만남을 준비하며 갈망하는 자로 살게 하소서. 멀리서 보이는 하나님으로 만족하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