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어떻게 예배할 것인가

By 2021년 5월 22일 No Comments

본문: 출 20:18-26
찬송: 321장. 날 대속하신 예수께

멀리 서 있는 백성들

편안하게 신앙생활 하는 비결은 멀리서 주님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권장할만한 방법은 아닙니다. 제자들이 주님을 따라가기 위해서 버려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만 택해야 합니다. 두 가지 직업을 가질 수는 있지만 두 가지 길을 걸을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의 길을 선택하기 위해서 버려야 할 길이 있습니다. 돌아서야 하고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따르는 일에 열심이 가장 많은 제자였지만 조금 멀리서 예수님을 따라가다가 돌이킬 수 없는 실패를 경험합니다. 작은 여종 앞에서 예수님을 부인한 것입니다. 세번이나. 예수님은 이런 베드로의 연약함을 아시고 미리 말씀하셨습니다. 지금도 예수님을 멀리서 따르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동일한 일이 일어납니다. 백성들은 하나님이 정해 놓은 금지선 때문이 아니라 천둥과 번개와 나팔 소리 때문에 멀리 서서 바라보았습니다. 두려움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은 정신을 잃을 정도로 두려운 일입니다. 그들은 모세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우리에게 말하면 우리가 듣겠다고. 하나님이 직접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감당할 수 없다고. 왜 일까요? 두려워서 입니다.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은 죽음을 각오해야 할 일입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진노 앞에서 살아남을 죄인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의롭게 보아 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없다면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습니다. 멀리서 구경하는 예배자가 되지 마십시오.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는 예배자가 되십시오.

가까이 다가가는 모세

백성들은 멀찍이 서 있었고 모세는 칠흙 같이 어두운 하나님의 임재 안으로 나아갔습니다. 모세는 선택 받은 사람이었고 백성들을 위해서 사명으로 그 길을 갔습니다. 두려움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러나 두려움을 이기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친밀함은 가장 위대한 용기입니다. 자신을 드러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적당한 거리를 두기 원합니다. 자신을 다 드러내지 않는 것이 편안합니다. 자신을 온전히 드러내는 것이 예배의 본질입니다. 그래야 하나님께 더 다가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에 다가가는 것은 영적인 친밀함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과 친밀한 예배자가 되어야 더 풍성한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멀리서 보이는 하나님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진정한 회개이고, 거룩이고, 용기입니다. 우상을 제거하라는 명령과 함께 친밀한 예배의 방식을 알려주셨습니다. 첫째, 다듬어진 돌을 사용하여 제단을 쌓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되어야 합니다. 당신의 성전을 다듬은 돌로 치장하기 시작하면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을 의식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 네 하체가 드러나는 것을 주의하라는 것입니다. 제단의 계단은 당신이 오르기 위한 도구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높이기 위한 도구입니다. 부끄럽지 않은 예배자의 뒷모습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는 자가 준비된 예배자입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을 멀리서 바라보는 제자가 되지 않게 하시고 주님께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나아가는 제자가 되게 하소서. 멀리서 구경하는 자가 아니라 예배에 참여하는 제사장이 되게 하소서.
2.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배우고 누리게 하소서. 회개에 실패하지 않게 하시고 거룩으로 옷 입고 주님께로 나아가게 하소서.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