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좋은 열매를 기대하라

By 2021년 2월 13일 No Comments

본문: 마 13:18-30
찬송: 325장. 예수가 함께 계시니

원수가 하는 일

어떤 건물이든지 기초가 중요합니다. 높이 올라가야 할 건물일수록 깊이 기초를 파야 합니다.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 기초가 중요합니다. 나무들도 동일합니다. 위로 자라기 위해서 먼저 아래로 자라야 하는 것을 나무는 알고 있습니다. 어리석은 자만 그 기본적인 상식을 외면합니다. 외식하는 자는 뿌리 없는 나무와 동일합니다. 생명의 근원되는 뿌리가 없다면 곧 말라 버리고 태풍이 불면 쓰러지게 될 것입니다. 오래가는 믿음은 뿌리가 든든한 믿음입니다. 성도들의 삶에도 고난과 핍박이 있습니다. 고난의 유익이 많습니다. 고난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영적인 유익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본성은 고난을 피하고 싶어합니다. 두렵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유혹은 고난보다 더 위험합니다. 고난을 통하여 유혹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지만 염려가 그 마음을 가로막아 생명의 공급을 차단할 때가 있습니다. 햇살을 가리는 먹구름이 끼는 것입니다. 이 모든 장애물 뒤에 원수가 존재합니다. 우리의 마음에 열매 맺는 것을 원하지 않는 원수가 지금도 쉬지 않고 일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 속에 뿌려진 하나님의 말씀을 빼앗아 가기 위해서 입니다. 이것이 원수가 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말씀의 씨앗을 뿌리고 계십니다. 당신의 마음 안에서 누가 일하고 있습니까?

주인이 하는 일

이 세상에 가득한 악은 하나님의 책임이 아닙니다. 원수가 악을 뿌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유혹에서 모든 사람들이 자유하지 않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이런 악한 일을 발견합니다. 왜 하나님은 이런 악한 일들이 세상에 가능하도록 허락하셨을까요? 좋은 열매가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가라지와 알곡의 비유는 이 세상의 악의 문제를 설명합니다. 종들이 주인에게 물었습니다. 도대체 이 가라지가 어디에서 생겨난 것이냐고. 그 가라지는 주인이 뿌린 것이 아니라 원수가 뿌리고 간 것이었습니다. 주인은 지금도 알곡을 뿌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가라지가 더 많은 것 같이 보입니다. 우리는 자기의 의로 충만할 때 하나님께 이렇게 부르짖습니다. 하나님 우리가 가서 저 가라지들을 다 뽑아올까요? 마치 형제의 눈에 있는 티끌을 제거하고 싶은 사람과 동일합니다. 하나님은 마지막 심판의 때까지 기다리십니다. 추수할 때 가라지는 거두어 불에 태우고 알곡은 거두어 곳간에 모아둘 것입니다. 지금은 누가 가라지인지 누가 알곡인지도 분명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오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죄를 짓고도 죄의 값을 치루지 않는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매일 하나님 앞에서 내가 알곡임을 확인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당신 안에서 선한 일을 이미 시작하셨습니다.

기도제목

1. 원수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게 하시고 분별하여 피하게 하소서. 내 마음에 원수가 뿌리고 간 의심과 불신과 미움과 유혹의 가라지들을 제거하여 주소서.
2. 이 세상에 왜 악이 존재하고, 하나님이 왜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허락하셨는지 이해되지 않을 때 심판을 유보하시고 은혜로 죄인들을 참고 계심을 잊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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