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성전보다 더 크신 분

By 2021년 2월 9일 No Comments

본문: 마 12:1-21
찬송: 80장. 천지에 있는 이름 중

안식일에 하지 말아야 할 일들

안식일에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시간이고 거룩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일을 통하여 하나님의 거룩이 위협을 받습니다. 일은 탐욕을 채우기 위해서 남용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마음이 당신을 쉬지 못하게 합니다. 안식에는 완전한 신뢰가 필요합니다. 안식일을 온전히 지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믿음입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을 온전히 지키기 위해서 하지 말아야 할 금지 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이토록 철저히 안식일을 지키고자 한 것은 하나님을 사랑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두려웠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 숨겨진 또 다른 욕망이 있습니다. 안식일을 온전히 지키는 것을 통하여 나의 의로움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안식일을 온전히 지키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게 되면 용납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안식일에 하지 말아야 할 일은 일을 멈추는 것만이 아닙니다. 남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일을 멈추어야 합니다. 이것은 보이지 않는 살인이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예배는 긍휼한 마음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안식일에 정말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은 악을 행하는 것입니다. 형제를 미워하고 살인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이 당신을 거룩하게 할 것입니다.

안식일에 해야 할 일들

안식일에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나의 일을 중단하고 하나님이 일하시도록 쉼을 누리는 것입니다. 종교적인 행위가 아니라 은혜의 마음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는 것은 제사가 아니라 자비입니다. 안식일에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안식일을 오해합니다. 한 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치는 것도 금지 할 것입니다. 선한 일도 금지하는 것입니다. 양 한 마리가 구덩이에 빠졌는데 안식일이라고 그 양을 구덩이에서 꺼내주지 않으면 하나님이 기뻐하실까요? 안식일을 지키라고 명령하신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을 구별하고 구원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안식일에 해야 할 일은 율법을 온전히 지키는 행위가 아니라 율법을 완성하는 사랑의 행위입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쫓겨서 제사장만 먹게 되어 있는 진설병을 스스로 먹고 자기 일행에게도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이 안식일을 범하였다고 정죄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안식일에 배가 고팠습니다. 예수님은 무리들과 함께 배가 고파서 이삭을 따서 먹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죽이려 했습니다. 예수님이 안식일을 범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알지 못했던 것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안식일의 주인이라는 사실입니다. 안식일에 해야할 유일한 일은 예배입니다.

기도제목

1. 안식일에 일을 금지하신 하나님의 목적을 이해하게 하소서. 성전에서 뿐만 아니라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믿음을 더해 주소서.
2. 안식일에 온전한 예배자가 되게 하소서. 나의 종교적 행위로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배워서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자비로 예배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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