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교만으로 가는 길

By 2020년 10월 15일 No Comments
본문: 예레미야 48:26-35
찬송: 91장 슬픈 마음 있는 사람

조롱하는 사람들 

예수님의 십자가는 고통의 상징입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고통은 사람들의 조롱이었습니다. 상처에 소금을 끼얹듯이 사람들은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무자비한 웃음을 보여줍니다. 고개를 흔들고 조롱합니다. 네가 정말 하나님의 아들이면 당장에 내려와 보아라. 너 자신을 구원하라. 이제 우리가 믿음으로 배워야 할 또 하나의 과제는 조롱을 견디는 인내입니다. 내면이 건강해야 그 조롱을 견딜 수 있습니다. 마음이 연약한 사람은 조롱소리를 견디지 못합니다. 사탄은 조롱하는 목소리와 표정으로 당신을 흔들 것입니다. 흔들리지 마십시오. 조롱당하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조롱하는 작은 몸짓이 날카로운 비수가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지금도 우리는 누군가를 향하여 조롱하는 말과 표정을 거두지 않습니다. 모압은 이스라엘을 향하여 조롱하던 것을 작은 일이라 여겼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조롱소리를 듣고 모압이 동일한 조롱거리가 되게 하십니다. 조롱하는 소리는 교만한 자의 증거입니다. 조롱하는 소리는 그 대상이 누구이든지 상관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누군가를 조롱할 때 작은 기쁨을 누릴 것입니다. 그러나 그에 비교할 수 없는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조롱하는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 도리어 그의 손을 잡아주는 친구가 되어야 합니다.

기뻐하는 사람들

기쁨은 성령의 열매입니다. 쾌락과 혼돈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 사는 재미가 적지 않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좋은 사람과 여행을 떠날 때, 좋은 옷, 좋은 집, 좋은 차를 살 수 있을 때 행복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질 때 기쁨을 느낍니다. 고생하던 시절이 지나고 터널 끝이 보이면 그 소망 만으로도 기쁨의 노래를 부를 수 있습니다. 원수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것을 보는 것은 비교할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이 세상에서 당신을 기쁘게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사라질 수 있는 기쁨을 위해서 살지 마십시오.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 모든 기쁨을 누리다가 멸망의 절벽에서 떨어져야 한다면 당신은 불행한 사람입니다. 모압 땅의 과수원과 포도주 틀에서 기쁨의 소리가 사라집니다. 대신 부르짖는 소리가 들리게 됩니다. 하나님을 기뻐하는 자가 진정 행복한 자입니다. 모압은 하나님을 기뻐한 자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것들을 기뻐하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이 그 기쁨의 소리를 잃게 된 이유는 교만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향하여 조롱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습니다. 지금 당신이 확인해야 할 것은 하나님과 함께 기뻐할 수 있는가 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당신의 기쁨은 위험합니다. 조롱이 아니라 사랑 때문에 기뻐하는 자가 되십시오.

기도제목

1. 교만한 자의 조롱소리가 내 안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하소서. 예수님을 조롱하던 자들의 어리석은 길을 가지 않게 도와주소서.
2. 하나님과 함께 기뻐하고 가난하고 고통받는 자들과 함께 기뻐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나 홀로 기뻐하는 어리석은 자리에서 돌아서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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