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편 119:145-160
찬송: 433장 귀하신 주여 날 붙드사.
사랑으로만 들을 수 있는 소리.
기도는 주님께 나의 목소리를 부르짖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주님의 음성을 듣는 자리입니다. 그 기도의 자리에서 온 마음으로 부르짖을 때 하나님은 그 소리를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사실 하나님의 청력은 너무 뛰어나서 우리의 부르짖는 소리의 크기에 상관없이 들으십니다. 도리어 아무리 크게 외친다고 할지라도 들리지 않는 소리가 있습니다. 마음으로 드리지 않는 기도입니다. 그러므로 기도의 볼륨은 목소리로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조절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간구를 들으시는 능력은 사랑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이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세상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소리가 우리에게 잘 들리지 않습니다. 그 사람들은 심지어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들이 작아진 이유는 우리에게 사랑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듣지 못하는 그들의 소리를 하나님이 들으십니다. 그들은 여전히 너무나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 소리에 귀 기울이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은 가난한 자와 소외된 자들의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이고 과부의 재판장이라는 말의 의미입니다. 주님께로 더 가까이 가게 되면 들리는 주님의 음성이 있습니다. 그 주님의 음성이 당신의 영혼을 살립니다. 하나님만 들을 수 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때 우리는 진정한 행복을 경험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주님께로 가까이 가야할 이유입니다.
함께하는 시간.
악인들은 구원과 거리가 멉니다. 그들이 주님의 율례를 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가까이 계심을 느끼지 못할 때 우리는 절망합니다. 두려움이 더 커지는 이유는 원수가 더 가까워졌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무엇이 두렵습니까? 원수가 두렵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이 두렵습니까? 우리는 원수를 두려워 합니다. 원수가 너무 커 보이기 때문입니다. 나를 보호하고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보다 나를 삼키려는 원수가 더 분명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원수 때문에 두렵습니다. 원수가 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두려움을 내어쫓습니다. 우리의 기도는 원수에게서 주님께로 나아가는 여행입니다. 기도할수록 주님께로 가까이 나아갈 것입니다. 친밀한 사람은 더 가까이 가는 것을 허락합니다. 어떤 치약 광고는 연인들을 더 가까이 가게 해준다고 장담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나아가는 것은 치약이 아니라 기도입니다. 악인들은 하나님께로 가까이 나아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시고 죄와 함께 하실 수 없기 때문입니다. 교만한 사람들은 하나님께로 가까이 갈 수 없습니다. 그가 이미 하나님의 자리에 앉았기 때문입니다. 기도의 시간은 주님께로 가까이 나아가는 시간입니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주님과의 친밀함을 누리는 기도입니다.
기도제목.
1. 부르짖는 기도에 응답하여 주소서. 우리가 기도할 때 주님이 내 곁에 계심을 믿고 기도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주님의 사랑으로 나의 기도를 들으소서. 사랑으로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소서.
2. 주님과 더 친밀한 자가 되게 하소서. 아무 것도 숨김없이 주님께 고백할 수 있는 친구가 되게 하소서. 주께 가까이 하는 것이 나에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알게 하소서. 죄를 떠나 주님의 온전함을 누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