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힘을 숭배하는 세상

By 2021년 11월 26일 11월 27th, 2021 No Comments

본문: 합 1:1-17
찬송: 488장. 이 몸의 소망 무언가.

언제까지 부르짖어야 합니까

선지자의 삶이 고된 이유는 그가 부르짖는 소리에 귀 기울이는 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도 그것을 모르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기대가 우리의 믿음보다 더 큽니다. 그 하나님의 믿음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기도하는 자들에게 필요한 믿음은 이 악한 세상을 향하여 선지자의 메시지를 전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하박국 선지자의 눈에는 이 세상이 폭력으로 가득하였습니다. 폭력은 힘을 사용하는 데에 있어서 절제하지 못하는 강자의 만용입니다. 힘은 무언가를 존재하게 하고 세우기도 하지만, 무언가를 무너뜨리고 항복하게 합니다. 힘의 대결이 일어나는 곳을 전쟁터라고 부릅니다. 이 땅에 힘을 가진 자들의 폭력성은 죄악의 현장에서 두드러집니다. 하나님의 백성들 안에 일어나고 있는 죄악의 본질이 폭력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다루기 위해서 이 세상의 악한 자들의 포악한 힘을 사용하셨습니다. 바벨론 사람들은 과격한 자들이었습니다. 남의 것을 빼앗고, 온 땅을 돌아다니며 공포를 만들었습니다. 그들에게 정의와 권위는 힘을 잃습니다. 그들의 기마병은 표범보다 빠르고 저녁 늑대와 먹이를 사냥하는 독수리와 같았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은 자기의 힘을 신이라고 부르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힘을 숭배하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힘을 기다리는 자였습니다.

언제까지 보고만 계실 겁니까

하나님의 침묵은 선지자의 마음을 더 괴롭게 했습니다. 이 땅에서 폭력과 만행으로 힘없는 자들을 괴롭히는 악인들보다 하늘에서 침묵하고 개입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향한 부르짖음이 더 간절해 보입니다. 하나님은 영원 전부터 계시고, 거룩하시고, 심판하시는 분이라고 믿었습니다. 악인을 벌하시고 의인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죄악을 보시지 못할 정도로 하나님의 눈이 정결함을 신뢰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내 눈으로 보고 있는 이 땅의 모든 불의는 절규하게 만들었습니다. 악인들의 폭력에 대한 하나님의 침묵은 선택 받은 자들을 향한 구원의 초대입니다. 그들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손이 이 땅의 악한 자들의 힘보다 강하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서 힘 없는 자의 편에 서는 것이 믿음입니다. 그것이 능력의 하나님의 편에 서는 것입니다. 힘이 없는 자와 함께 있어줄 수 있다면 당신은 이미 위대한 하나님의 군사가 된 것이 분명합니다. 악이 관영한 세상에서 의인이 신음하는 이유는 이 세상의 힘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더 강력한 힘을 가진 자가 되었기 때문에 자신의 안전을 악인의 손에 넘겨줄 수 있는 것입니다. 힘을 숭배하는 세상에서 힘 없는 자들을 위해서 자신의 생명을 포기할 수 있는 자가 더 강한 자입니다. 믿음은 더 강력한 힘입니다.

기도제목

1. 폭력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평화의 사람이 되기 위해서 더 강력한 힘이 필요합니다. 주님 믿음으로 주님의 나라를 지켜낼 힘을 주십시오.
2. 악인들의 포악함이 연약한 자들의 손에 있는 것을 강탈해 갈 때 세상의 힘을 두려워하지 않고 믿음의 힘을 의지하여 끝까지 굴복하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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