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회복

By 2020년 6월 12일 No Comments
본문: 신명기 30:1-10
찬송: 527장 어서 돌아오오

다시 돌아오리라

약속은 깨어지는 순간 효력을 잃게 됩니다. 약속은 유리병처럼 소중하게 다루어야 합니다. 약속은 함께 지켜야 합니다. 약속을 통해서 우리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약속이 지켜지는 사회를 신용사회라고 합니다. 신용을 지키지 않으면 사회 전체는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더 높은 수준의 신용사회를 꿈꾸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신 것은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이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을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시겠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을 온 지면에 흩으셨는데 언약 때문에 땅 끝까지 찾아가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격없는 자들과 맺은 언약을 지키십니다. 아브라함은 바벨론의 후손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택하실 때 특별한 사람이 됩니다. 하나님은 축복과 저주를 앞에두고 그들의 미래를 예견하셨습니다. 그들은 불행히도 하나님의 기대를 저버릴 것이 분명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기대는 거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너희가 나를 버리고 살다가 마음에 나에게 돌아올 생각이 나면 내가 너희를 기다리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라” 회심은 나의 믿음의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다림의 결과입니다. 당신이 어디에 있든지 아버지께로 다시 돌아오십시오.

다시 기뻐하리라  

인생의 얼룩이 많이 있습니다. 지우고 싶은 과거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아무도 모르지만 적어도 내가 알고 있습니다. 잊고 싶은 순간들이 많고, 후회될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얻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이 뻔뻔스럽게 여겨질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양심의 기능이기도 하고 우리를 송사하는 원수의 목소리이기도 합니다. 죄를 범하면 온전히 자유하기 쉽지 않습니다. 죄의 관성이 남고 죄책감이 흔적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어떻게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까? 우리를 회복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사실 선택받은 이스라엘과 유다가 범죄하여 우상숭배의 길로 빠지고 원수들의 칼날 앞에 엎드러질 때 그들은 더 비참한 처지가 되었습니다. 음란한 여인이 남편을 떠나 더럽혀진 것과 같습니다. 몸을 파는 여인들은 돈을 받고 몸을 팔지만 하나님의 백성인 유다와 사마리아는 도리어 돈을 주고 몸을 파는 자가 됩니다. 그런 여인을 데려와 씻기고 품어주는 남편이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입니다. 다시 돌아오십시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그 은혜의 범위를 다 알지 못하고 아직도 어둠의 그늘에서 신음하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다시 기뻐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배워야 할 때입니다. 본래 우리는 죄인이었고 하나님은 우리를 회복시키는 분입니다.

기도제목

1. 탕자와 같이 아버지의 품을 떠난 나의 지난 날들을 돌아보게 하시고 다시는 아버지의 품을 떠나지 않게 하소서. 집 나간 아들을 기다리시는 아버지를 만나게 하소서.
2.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소망의 불을 끄지 말아 주소서. 다시 주님과 기뻐하는 그 날을 소망하며 발걸음을 돌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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