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회막으로 나아가라

By 2019년 8월 12일 No Comments

본문: 레위기 1:1-17
찬송: 213장 나의 생명 드리니.

흠 없는 제물.

레위기는 제사의 규례를 정해주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번제, 곡식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 5가지의 제사가 소개되는데 오늘 본문은 번제에 대한 내용입니다. 번제의 제물에는 소와 양과 염소, 그리고 새의 번제로 드릴 수 있습니다. 동일한 내용을 반복하지만 제물의 종류가 바뀔 뿐입니다. 그것은 예배를 드리는 자의 경제적인 능력에 따라 구별되어진 것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레위기의 규례로 제사를 드리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때문입니다. 그러나 레위기의 제사에서 예배의 본질을 발견합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회막에서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제사의 장소는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였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을 만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 만남을 위해서 제물은 꼭 필요한 준비물입니다. 제물은 반드시 흠이 없어야 합니다. 흠 없는 제물을 가지고, 흠 없는 하나님 앞으로, 흠 많은 사람이 나아가는 것이 예배입니다. 당신은 예배를 위해서 준비되었습니까? 사람들은 예배를 위해서 준비한 헌금이 필요한 줄 생각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들을 위한 제물로 자신을 드리셨습니다. 예수님은 흠 없는 제물이 되셨습니다. 우리를 위한 완벽한 대속자로서 우리에게 찾아오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당신의 예배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오직 예수님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당신을 예배자로 준비시켜 주십니다.

향기로운 제물.

아름다운 향기는 예배의 결과입니다. 제사장은 흠 없는 제물의 머리에 안수하게 됩니다. 이것은 죄의 전가를 의미합니다. 그 순간 그 제물은 죄인의 대속자로서 존재하게 됩니다. 흠 없는 대속제물이 죽임을 당하고 씻겨져서 불에 태워져야 합니다. 결국 냄새만 남습니다. 그 향기가 하늘로 올라가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냄새가 됩니다. 감사하게도 우리에게도 후각을 허락하셨습니다. 좋은 냄새가 있고 좋지 않은 냄새가 존재합니다. 향기는 존재의 흔적입니다. 우리에게서 향기가 나려면 내 자아가 완전히 불타서 사라져야 할 겁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냄새는 나의 냄새가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의 냄새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하나님 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불신자들에게 아름다운 향기를 발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진정한 예배의 결과입니다. 더 이상 나의 존재가 드러나지 않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지 않는 이유는 예배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예배는 나의 만족이 아니라 하나님의 만족을 위해서 나를 드리는 행위입니다. 전적으로 나를 드리게 될 때 하나님은 새로운 존재로 우리를 빚으실 것입니다. 예배를 준비하십시오. 그리고 예배자로 사십시오. 그것을 위해서 우리가 예수님으로 변화되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온전한 예배는 아름다운 향기가 됩니다.

기도제목.

1. 예배의 자리에서 나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게 하소서. 나의 힘으로 의롭고 거룩한 존재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예배를 통하여 거룩해지는 것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한 흠 없는 제물이 되어주심을 찬양하게 하소서.
2. 향기로운 냄새를 발하는 자로 살게 하소서. 하나님에게 향기로운 제물이 되게 하소서. 세상에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는 자가 되게 하소서. 세상에서 예배자로 승리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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