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화 있을진저

By 2022년 2월 11일 No Comments

본문: 눅 11:37-54
찬송: 264장. 정결하게 하는 샘이

깨끗한 척 하는 사람들

더러운 사람일수록 깨끗한 척 하며 살아갑니다. 바리새인들은 깨끗한 삶을 원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의로워지는 길이 깨끗해 지는 데에 달려 있다고 믿었습니다. 한 바리새인이 예수님을 자신의 집에 초대했습니다. 그의 초대에서 진리에 대한 갈망을 발견합니다. 그러나 외식하는 일에 익숙해진 사람은 진정한 깨끗함을 배우는 것이 고통스럽습니다. 진짜 자기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자기 집의 깨끗한 부분만 손님에게 보이고 싶어하는 바리새인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바리새인은 그 손님이 자기의 마음에 거슬렸습니다. 예수님이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드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의도적인 행동은 그들의 정결의식을 자극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예상대로 그들의 마음이 불편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미 오래 전에 마음이 불편하셨습니다. 그들의 보이지 않는 곳이 얼마나 지저분한지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하나님이 겉과 속을 모두 만드시고 보고 계심을 깨닫지 못합니다. 너희 속에 있는 것들로 자비를 베풀라고 요구하십니다. 그러면 너희 모든 것이 깨끗해 지리라. 무엇이 우리를 더럽히는 지 알아야 합니다. 우리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 안에 있는 것들입니다. 그릇의 밖이 아니라 안을 닦아야 쓰임 받습니다.

의로운 척 하는 사람들

여섯 번의 저주가 소개됩니다. 바리새인들과 율법교사를 향한 저주입니다. 바리새인들을 저주하신 이유는 그들이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의 십일조를 열심히 드리면서도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무시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원하시는 것은 두 가지 모두였습니다. 그들은 회당에서 높은 자리에 앉는 것을 좋아하고 시장에서 인사 받기를 좋아했습니다. 천국에서 누가 크냐고 다투었던 제자들이 누구를 닮아가는 것인지 발견합니다. 그들은 평토장한 무덤과 같아서 무덤인 줄 모르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진짜 거룩하고 온전하고 완전한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하나님은 견디기 힘들어 하십니다. 율법교사들은 바리새인들을 향한 예수님의 저주를 들으면서 이렇게 말씀하시면 우리까지 모욕하시는 것이라고 항의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연약함을 보고 자신은 의롭다고 생각하는 자들입니다. 정죄하는 자의 모습입니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지기 힘든 짐을 지우고 자기는 손가락 하나도 까딱하지 않는 자들입니다. 예언자들의 무덤을 만들어 자기 조상들의 악을 비난하는 자들입니다. 지식의 열쇠를 가로채고 자신들만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막는 자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저주가 들리지 않는 자에게 저주가 임할 것입니다.

기도제목

1. 겉을 만드신 분이 속도 만드신 것임을 인정하고 겉과 속을 모두 깨끗하게 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깨끗한 척, 의로운 척 하는 자가 아니라 경건의 능력을 사모하는 자로 주님 앞에 서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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