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레위기 3:1-17
찬송: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평화를 위한 일.
우리는 모두 평화를 원합니다. 그러나 평화는 많은 대가를 요구합니다. 우리가 누리는 평화는 누군가 이미 많은 대가를 지불한 결과입니다. 전쟁을 시작하기는 쉽지만 전쟁을 끝내는 것은 더 어렵습니다. 예배는 하나님과의 화목을 위한 길입니다. 번제는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방식입니다. 화목제는 누군가의 희생을 통하여 가능한 제사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원수된 우리를 위해서 스스로 화목제를 드리신 것이 분명합니다. 누구에게나 용서할 수 없는 원수가 존재합니다. 그가 나에게 행한 일을 생각하면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내가 원수에게 보복 할지라도 전쟁은 멈추지 않을 것을 알아야 합니다. 복수는 더 심한 복수를 나을 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원수를 갚지 말라고 명령하십니다. 그 원수는 오직 하나님이 갚으셔야 합니다. 구원받기 전에 우리는 하나님의 원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예수님의 십자가로 원수와 화평케 하는 일을 행하셨습니다. 그 일을 행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와 화목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평화는 대가를 지불할 수 있는 자에게만 가능한 선물입니다. 이 땅에서도 전쟁을 억제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평화가 가능합니다. 진정한 평화를 원한다면 다시는 하나님의 원수가 되지 마십시오. 하나님만 진정한 평화를 주실 수 있습니다.
누구를 위한 예배인가.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는 것은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예배를 받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갈망이 대단합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의 갈망을 오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세상의 것들에 욕심을 내듯이 하나님께서 우리의 예배를 욕심내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에서 예배를 향한 하나님의 갈망이 시작됩니다. 예배에 합당한 자가 되는 것은 축복입니다. 예배는 온전히 하나님만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합니다. 그때 비로소 우리는 예배의 유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말라기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책망합니다. 그들을 버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들이 레위와 맺은 하나님의 언약을 버렸기 때문이었습니다. 모든 구약성경을 요약하면 레위와 맺은 언약입니다. 레위서는 읽기 쉽지 않습니다. 어떤 제품의 사용설명서처럼 무미건조한 제사 방식의 반복이기 때문입니다. 왜 하나님은 제사 방식을 그렇게 자세하게 설명하셔야 했을까요? 잘못된 제사를 드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온전한 예배가 너무 중요합니다. 우리의 예배는 너무 자유로워졌습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인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나 예배의 핵심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과 화목케 되는 것입니다. 레위와 맺은 하나님의 언약은 우리를 구원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기도제목.
1. 진정한 평화를 누리게 하소서. 세상에서 우리는 아직도 온전히 용서하는 일을 순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과 어떻게 화목케 되었는지 발견하게 하소서. 순종하는 자가 되어 평화를 누리게 하소서.
2.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상황 가운데 있는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나를 위한 삶이 아니라 주님을 위한 삶이 되게 하소서. 예배의 자리에서 나를 부인하는 자가 되게 하시고 온전히 하나님만을 위한 예배를 드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