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스 6:13-22
찬송: 410장. 내 맘에 한 노래 있어
성전을 완공한 기쁨
마침내 성전이 완공되었습니다. 성전을 재건하는 일은 아무 것도 없던 곳에 성전을 세우는 것보다 더 힘들고 더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회복된 성전에는 우리의 실패의 흔적들이 남아 있습니다. 과거를 잊은 자들에게 미래는 의미가 없습니다. 그들의 실패는 더 온전한 성전을 세우기 위해서 필요한 재료입니다. 솔로몬의 성전과 같이 눈에 보이는 화려한 외관이 아니라 성전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것이 거룩함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정말 영광스러운 십자가는 상처의 흔적이 많은 법입니다. 우리는 더 값 비싼 그릇이 되어 주님의 손에 사용되기를 갈망하지만 하나님은 더 깨끗한 그릇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성전이 완공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하나님은 그 일을 완성하십니다.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하나님 가운데 누가 더 성전이 완공되기를 갈망했을까요? 하나님이십니다. 성전 재건을 향한 그들의 순종과 헌신과 갈망이 대단했지만 이 모든 것은 하나님에게서 시작된 일입니다. 성전을 재건하기 위해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건축 비용이 아니라 진정한 회개입니다. 성전은 거룩한 장소이고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곳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성전의 기능은 만민이 기도하는 것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준비된 제사장을 찾고 계십니다.
예배를 회복한 기쁨
예배는 두려움의 자리이고 기쁨의 자리입니다. 그 두려움 없이 최상의 기쁨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예배의 핵심입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이해해야 하나님의 은혜를 헤아릴 수 있습니다. 제사에는 나를 대신해서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합니다. 피 흘림 없이 온전한 예배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거룩하게 하고 의롭게 하는 언약입니다. 예배의 자리는 함께 기뻐하는 자리입니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이 함께 기뻐하는 자리입니다. 그 일이 가능한 이유는 대속물이 있기 때문입니다. 유월절은 구원의 기쁨을 구원 받은 자들이 함께 나누는 자리입니다. 유월절의 기쁨은 하나님의 심판에서 시작됩니다. 심판의 칼을 들고 집집마다 다니는 하나님의 천사의 칼을 피할 수 있는 피가 묻어 있어서 심판을 면하게 된 것이 기쁨의 이유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유월절의 어린양입니다. 하나님의 대적들도 함께 기뻐하고 친구가 됩니다. 그러나 유월절의 기쁨은 구원 받은 자들만의 기쁨입니다. 예수님은 기쁨으로 당신의 어린 양이 되신 분입니다. 비록 그 길이 고난과 조롱과 눈물로 보였을지라도 자기의 목숨을 내어 주어 누군가의 생명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쁨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다 온전히 알지 못하는 진정한 자유를 선물하기 위해서 스스로를 죽음의 저주에 내어주실 수 있는 이유도 당신과 함께 기뻐하기 위해서 입니다.
기도제목
1. 성전을 완성하기 위해서 거룩한 성도의 삶이 회복되게 하시고 진정한 회개의 기쁨을 허락하소서.
2. 예배를 회복하는 기쁨을 허락하소서. 우리의 예배를 회복시켜 주시기 위해서 예수님이 걸어가신 길을 알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