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하나님이 찾는 의인

By 2021년 11월 11일 No Comments

본문: 욥기 22:1-20
찬송: 365장. 마음 속에 근심 있는 사람.

거짓으로 정죄하는 의인

자기 확신은 믿음처럼 보이기 때문에 더 위험합니다. 그것을 믿음으로 착각하고 결론을 내리곤 합니다. 정답을 이미 알고 누군가를 대하는 것은 그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향하여 위험한 칼날이 될 수 있습니다. 엘리바스는 욥의 모습을 보고 악인의 결말과 같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그리고 욥의 지나간 날 가운데에서 원인을 찾는 탐정이 됩니다. 고난은 의인을 회개의 자리로 인도합니다. 욥이 고난을 통하여 더 값진 회개의 시간을 가졌음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이해되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고 하나님은 침묵하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이 침묵하실 때 더 큰 소리가 들려옵니다. 정죄하는 자들의 고함 소리는 쓰러진 자를 향하여 메아리 칠 것입니다. 그때 믿음의 사람은 보이지 않는 다른 면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엘리바스는 욥이 행하지 않은 죄의 증거들을 가져옵니다. 십자가의 재판에서 거짓 증인들의 말과 동일합니다. 너는 까닭 없이 형제를 볼모로 잡고, 헐벗은 자의 의복을 벗기고, 목 마른 자에게 물을 마시지 않게 하고, 주린 자에게 음식을 주지 아니하였구나. 권세 있는 자에게 토지를 얻고 존귀한 자는 거기에 사는 구나. 너는 과부를 빈손으로 보내고 고아의 팔을 꺾는구나. 당신의 지나친 확신이 거짓 증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고통으로 신음하는 의인

거짓 증인들의 증거 앞에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것이 불행한 일은 아닙니다. 그때 하나님은 당신을 외면하지 않는 재판장이 되십니다. 거짓으로 정죄하는 의인이 되기 보다는 고통으로 신음하는 의인이 되는 것이 낫습니다. 변명할 말이 없을 때 우리는 더 비참해 집니다. 조롱하는 자들에게 화를 낼 힘도 없습니다. 그것이 당신에게 축복이 되는 이유는 하나님이 당신을 위해서 변호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과부의 빈손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고아의 팔을 꺾지 않으십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고통 가운데 있을 때에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하십시오. 당신을 조롱하는 자 앞에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을 때 감사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잘못된 의인의 길을 막으시려고 당신을 그 자리에 두셨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의 형벌은 가장 극악무도한 죄인을 향한 판결입니다. 욥은 자기가 원하지 않았던 고난의 형벌을 받고 있었습니다. 의인의 변명은 사람에게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나님께서 그 이유를 당신에게 설명해 주실 것입니다. 내가 다 알고 있다고. 나도 겪어 보았다고. 하나님이 찾으시는 의인은 신음 가운데 위로가 필요한 사람입니다. 이제 당신이 위로를 사람에게서 찾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당신을 버렸을 지라도 하나님은 당신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기도제목

1. 엘리바스처럼 고통 당하는 자에게 자기의 확신으로 정죄하는 모습이 되지 않게 도와 주소서. 나의 거짓된 의로움을 벗겨 주소서.
2. 고통으로 신음 할 수 밖에 없는 자리에서 주님을 갈망하고 주님의 위로를 구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주님만이 나의 위로자 되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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