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하나님이 주신 기회

By 2023년 3월 23일 No Comments

본문: 사무엘상 26:1-12
찬송: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기회를 놓치지 말라

다시 다윗의 위기가 찾아옵니다. 사울왕이 다윗 한 사람을 잡기 위해서 3000명의 군사들을 데려왔기 때문입니다. 십 광야에서 다윗은 위기와 기회를 모두 경험하게 됩니다. 사울왕이 코 앞에 찾아왔기 때문에 위기를 맞지만 도리어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를 하나님이 허락하셨기 때문입니다. 사울의 진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동행할 자가 없느냐고 아히멜렉과 아비새에게 묻습니다. 그 때 기회를 놓치지 않은 자가 아비새였습니다. 아비새는 자원하는 마음으로 다윗과 함께 합니다. 어두운 밤에 하나님은 그들을 인도하시고 보호하셔서 사울왕이 머리 맡에 창을 꽃아 두고 누워 자고 있는 장소까지 침투하는 일에 성공합니다. 아비새는 다윗에게 이 기회를 놓치지 말자고 제안합니다. 자기가 창으로 단번에 땅에 꽂게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두 번 칠 필요도 없었습니다. 사울은 무방비 상태로 다윗과 아비새에게 노출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하나님이 그들을 도우시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기회였습니다. 회개의 기회가 항상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나중에 하나님 앞에서 울며 이를 갈게 될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다윗은 아비새가 놓치고 싶지 않았던 기회가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 자가 됩니다. 하나님의 사람에게 손을 대지 않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기회를 오해하지 말라

우리는 하나님의 기회를 오해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기회를 다른 사람에게 빼앗기지 않으려고 먼저 내 눈에 좋은 대로 행동하는 것이 어리석은 선택입니다. 아브라함과 롯의 선택을 기억하십시오. 두 사람이 함께 거하기 힘들 정도로 부요해 졌기 때문에 헤어져야 할 때가 왔습니다. 믿음이 있다고 하지만 기회 앞에서 우리는 연약해 집니다. 자기의 본성이 드러납니다. 내가 먼저 좋은 것을 선택하고 싶어집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 기회를 오해하지 않은 것입니다. 하나님도 그런 아브라함을 신뢰하고 롯이 더 좋은 땅을 선택하고 떠난 후에 다시 언약을 맺으십니다. 네가 가는 곳, 네 발로 밟는 땅을 모두 너에게 주리라.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믿음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사울왕의 비극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기회를 오해한 것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 되었는데 그 축복의 기회를 자신의 나라를 세우는 것으로 오해했습니다. 하나님이 당신에게 주신 모든 기회는 당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당신을 통하여 축복해야 할 사람들의 몫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고난으로 위장되어 찾아옵니다. 그것이 기회임을 알지 못하다가 믿음으로 끝까지 견디고 기다린 자에게 보여 주십니다. 기회를 얻지 못한 자들은 그 고난의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지 못합니다.

기도제목

1. 아비새와 같이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의 사람을 내 손을 죽이지 않은 다윗의 모습을 따르게 하소서.
2.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나의 유익을 위해서 사용하지 않게 하소서. 나를 통하여 다른 사람이 더 복을 얻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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