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쁨

By 2019년 10월 21일 No Comments

본문: 레위기 25:1-12
찬송: 342장 너 시험을 당해.

함께 안식하는 기쁨.

안식일은 원래 하나님의 기쁨이었습니다. 천지창조를 완벽하게 이루시고 하나님은 기뻐하셨습니다. 마지막 날을 안식하시고 우리를 안식의 자리에 초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안식에 참여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은 우리도 다른 피조물과 존재들에게 안식의 자리에 초대하는 일을 하기 원하십니다. 이것도 믿음의 결과입니다. 안식은 함께 누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거하는 땅은 함께 안식을 누려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를 위한 안식을 완성하게 합니다. 6년 동안은 밭에 씨를 뿌리고 포도원의 수확을 얻을 것입니다. 안식년에는 씨를 뿌리지도 말고 포도원도 가꾸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과 땅과 함께 안식을 누리는 것을 기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안식하는 기간 동안 땅에서 나오는 소산들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나의 종들과 일꾼들, 그리고 나그네를 위한 것입니다. 우리에게 허락하신 땅은 안식하는 사람과 함께 안식하게 해야 합니다. 우리와 함께 거하는 나그네와 종들과 이방인들과 함께 안식하는 방식은 조금 다릅니다. 내가 뿌리지 않은 소산을 그들이 먹을 수 있게 허락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안식에 함께 하는 것은 잔치에 참여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진정한 쉼과 나눔의 자리에 초대하는 것입니다. 일을 멈추고 기뻐하는 일에 시간을 내어 드리십시오. 나의 안식이 하나님과 땅과 이웃에게 기쁨이 되어야 합니다.

자유를 선포하라.

안식년을 온전히 지키는 자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은 자유입니다. 안식년을 일곱번 헤아려 그 다음해인 50년째 되는 해에 희년을 선포하게 하셨습니다. 그날은 나팔을 온 전역에 불어 하나님의 기쁨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우리의 자유입니다. 억압받던 자들이 자유를 얻는 것처럼 기쁜 일은 없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수고하고 땀을 흘려 하나님이 베풀어 주시는 소산을 먹습니다. 우리의 성실과 상관 없이 소수의 사람이 더 많은 소득을 가져가고 사람이 사람을 억압하는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 땅에 공의가 회복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이것이 희년의 정신입니다. 종된 자는 자유를 얻고 각각의 소유지로 돌아가고 각자의 동족에게로 돌아가게 하셨습니다. 희년이 되기까지 우리는 내가 원하는 것을 위해서 노력하고 달려왔습니다. 그러나 희년에는 내가 원하는 기쁨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쁨으로 돌아오는 시간입니다. 모든 것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하나님이 허락하신 자리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우리는 자유를 꿈꾸고 자유를 누리고 살아가고 싶어합니다. 모든 사람이 동일한 자유를 누리는 것은 아닙니다. 다양한 이유로 누군가는 자유롭지 못합니다. 죄의 문제로, 경제적인 이유로, 정치적인 상황으로 자유를 빼앗긴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그 사람들을 위해서 자유한 자의 기도와 나눔이 진정한 기쁨을 함께 하게 합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의 안식에 동참하게 하소서. 하나님이 구별하여 복주신 그 날을 기억하고 나를 위한 일을 중단하고 주님께만 집중하게 하소서. 그 안에서 안전하고 부요하고 평안함을 누리게 하소서.
2. 하나님의 기쁨에 동참하게 하소서. 희년을 선포하게 하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고 함께 기뻐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공의가 이땅에 회복되게 하시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함께 기쁨을 누리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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