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하나님의 계획

By 2025년 4월 22일 No Comments

본문: 민수기 14:11-25
찬송: 363장. 내가 깊은 곳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버리고 모세를 선택하셨습니다. 이 백성들이 얼마나 더 나를 업신여길 것인가. 그 많은 표적들을 그들에게 보여주었는데도 믿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하나님에게 큰 실망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제안하십니다. 내가 역병으로 그들을 모두 멸하고 너를 그들보다 더 크고 강한 민족으로 만들겠다고. 하나님은 능히 그 일을 이루실 분이십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으십니다. 첫째, 모세의 기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둘째, 하나님이 오래 참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모세처럼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 기도에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심판의 자리에서도 피할 길을 내어 주실 것입니다. 우리에게 허락된 믿음의 여정은 우리의 불순종의 흔적과 하나님의 은혜의 흔적으로 가득합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를 기뻐하십니다. 그 기도는 하나님의 계획을 바꿀 수 있습니다. 나를 위해서 기도하지 말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은 용서하시는 분입니다. 모세가 구한 것도 용서였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에게 일곱번 용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를 절망케 하셨습니다. 끊임없이 조건 없이 용서하라고 요구하셨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 대답은 베드로를 절망케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베드로에게 소망을 주기 위한 답변이었습니다. 베드로는 그 만큼의 용서를 받고 살아온 자였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동일합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를 기뻐하십니다. 불순종하는 백성들을 역병으로 멸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다른 계획을 말씀하셨습니다. 광야로 가게 될 것입니다. 믿음으로 들어갈 수 있는 땅을 광야의 연단을 통과하여 들어가게 하시는 것입니다. 약속의 땅은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자에게 허락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언약을 지키시는 분입니다. 그들은 들어가지 못하지만 그들의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할 것입니다. 당신이 불순종하여도 하나님의 목적은 성취될 것입니다. 순종보다 더 큰 축복의 길은 없습니다.

기도제목.

1. 우리의 불신앙과 불순종으로 하나님의 이름이 위태롭게 됩니다. 믿음으로 선택해야 할 약속의 땅으로 인도해 주시고 우리를 용서해 주소서.
2. 모세의 기도를 배우게 하소서. 자기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에게 맡겨주신 백성들을 위해서 기도한 모세의 마음을 배우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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