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하나님의 경륜

By 2025년 7월 8일 No Comments

본문: 디모데전서 1:1-11
찬송: 453장. 예수 더 알기 원하네

디모데는 바울의 아들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동역자이면서도 보호자와 같은 마음으로 권면하는 모습을 봅니다. 바울은 마게도냐로 떠나고 디모데는 에베소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그에게 맡겨진 과업이 너무 중요한 것이었고 에베소교회는 바울에게 너무 소중한 공동체였습니다. 헌신 되지 않은 자에게 맡길 수 없었을 것입니다. 믿음 안에서 참된 아들된 디모데라는 표현은 바울이 디모데를 얼마나 사랑하고 신뢰하고 있는지 설명 합니다. 에베소에서의 사역을 이미 해왔던 바울은 사역의 본질을 놓치지 않도록 권면합니다. 신화와 끝없는 족보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믿음의 성장을 위해서 노력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영혼을 구원하고 교회를 세워야 하는데 비본질적인 문제로 서로 다투고 논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런 일을 피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논쟁을 피하고 하나님의 경륜을 이루는 일에 전념해야 합니다. 시간이 부족합니다. 세월이 악하기 때문입니다. 지혜는 지금 나에게 최선이 무엇인지 증명하는 것입니다.

바울의 권면은 쓸데 없는 논쟁을 멈추기 위함이었습니다. 이것을 위해서 바울이 디모데에게 요구한 것은 깨끗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경륜은 하나님의 일들이 진행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일을 누가 행할까요?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입니다. 그 일을 이루는 대상이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내 안에서 먼저 하나님의 경륜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의 일들이 진행될 것입니다. 우리는 먼저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은 대부분 사람에 대한 것입니다. 일에 전념하고 싶어지는 이유는 내 안에 하나님의 경륜이 아직도 진척되지 않아서 입니다. 바울이 권면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주제는 율법의 문제입니다. 율법은 선한 것입니다. 율법으로 자랑하지 말고 내가 죄인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율법을 잘못 사용하면 상처만 남길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은 율법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은혜 가운데 십자가를 통하여 성취됩니다.

기도제목.

1. 믿음의 아들이 누구인지 깨닫게 하시고 사랑과 신뢰의 관계를 회복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2. 바울이 디모데에게 권면한 두 가지 내용을 기억하게 하소서. 쓸데 없는 논쟁을 그치고 율법 선생이 되려고 하지 않게 하소서. 오직 깨끗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으로 사명을 감당케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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