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하나님을 인정하는 사람

By 2025년 5월 1일 No Comments

본문: 민수기 17:1-13
찬송: 326장. 내 죄를 회개하고

우리는 자신의 선택을 과신합니다. 자신의 선택을 주장하고 다른 사람의 선택을 잘 존중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신 것이지 우리가 하나님을 선택한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축복이 너무 크기 때문에 선택할 자유를 누립니다.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서서 매 순간을 살아갑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놀라운 축복이 맞습니다. 선택에는 결과가 따르고 책임을 져야 합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두 가지 길을 알려주십니다. 축복과 저주의 길입니다. 그 결과를 결정하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 것에 달려있습니다. 지금도 우리는 마음껏 살아갈 자유를 주셨습니다. 그 자유가 우리를 위태롭게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와 아론의 수고로 심판을 겨우 면했습니다. 하나님은 열 두 지파의 지도자들에게 지팡이를 가져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내가 선택한 자가 누구인지 알라는 것입니다. 각 지파의 지팡이에 지도자들의 이름을 써서 회막 안 증거궤에 두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아론의 지팡이에는 싹이 터져서 순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가 열렸습니다. 이것은 자연의 법칙을 깨뜨린 이적에 해당합니다.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된 것이고 홍해가 갈라져 맨 땅으로 건너간 것과 동일한 결과입니다. 그들의 불평을 잠잠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인정하는 자가 되기 위해서 하나님의 선택과 하나님의 능력에 대해서 인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도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의도를 가진 자들이 이 두 가지를 모르고 살아갑니다. 대신 나의 선택과 나의 능력으로 살려고 할 것입니다. 믿음의 길을 가다가 길을 잃고 방황하는 이유는 이 두 가지 사실을 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인정하는 사람이 동행하는 자입니다.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순종하는 일이 어렵지 않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예배는 순종입니다. 그 순종이 가능하기 위해서 하나님을 인정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이 선택한 사람과 결정에 대해서 순종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게 하시고 선택의 결과가 어떠한 것인지 인정하게 하소서.
2. 하나님을 인정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선택과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고 나의 선택과 나의 능력을 의지하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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