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By 2021년 3월 11일 No Comments

본문: 마 22:15-22
찬송: 575장. 주님께 귀한 것 드려

가이사의 것

누군가를 시험하기 위해서 가장 탁월한 방법은 흑백논리를 펼치는 것입니다. 이분법으로 세상을 나누는 것은 위험합니다. 세상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세상은 거룩한 것과 거룩하지 않은 것으로 줄이 그어져 있는 세상이 아닙니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시험할 때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가하냐고 물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세속적인 권력에 굴복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습니다. 마음에도 없는 아부를 빠뜨리지 않습니다. 선생님이여 당신은 참되고 진리로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고 아무도 거리끼는 일이 없습니다. 이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거룩한 윗 층에 모셔놓고 타락한 아래 층의 일들을 외면하게 의도한 질문이었습니다. 만약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을 거부하면 로마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을 기대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위험에 몰아가기 위함이었습니다. 성도는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지만 이 땅에 존재하는 나라의 시민이기도 합니다. 성전세를 바치는 일에 대답하기 위해서 기적을 행하셨던 인두세에 대해서는 질문으로 답을 하셨습니다. 데나리온에 누구의 얼굴과 글씨가 새겨져 있느냐?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바쳐야 합니다. 성도는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 부름받은 자입니다.

하나님의 것

가이사의 것을 훔치고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제국의 칼날이 당신의 목을 겨눌 것입니다. 하나님의 것을 훔치고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은혜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흠 없는 제물을 바쳐야 할 때에 병들고 가치 없는 제물을 드렸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낭비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이제 곧 죽임을 당할 대속 제물을 위해서 많은 금액을 지불하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사람들의 탐욕이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 하게 합니다. 말라기는 하나님의 책망 앞에서 입을 다물어야 했습니다. 지금 너희가 나에게 가져오는 제물을 너희의 총독에게 바쳐보라. 그들이 그 선물을 받겠느냐고.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 당신을 안전하게 합니다. 누구에게나 욕심이 있습니다. 온전한 제물을 바치는 것이 예배의 본질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당신의 소유가 아니라 당신입니다. 지금 당신의 모습 그대로 하나님께로 나오십시오. 사람을 속이기는 쉽습니다. 하나님은 속지 않으십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성령님을 속이려고 한 죄 때문에 비극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것을 온전히 드리는 일이 힘든 이유는 하나님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시험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에게 당신은 너무나 잘 보입니다.

기도제목

1. 이 세상에서 살아갈 때 진정한 예배자가 되게 하소서.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드려 세상에서 주님이 원하시는 온전한 예배자가 되게 하소서.
2.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 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을 시험하며 눈 먼 제물을 드리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의 소중한 것을 드리는 기쁨을 허락 하소서.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