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피난처를 준비하라

By 2023년 11월 10일 No Comments

본문: 잠 14:17-35
찬송: 412장.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 데서

온유한 자의 축복

믿음은 어디에서 시작되는 것일까요? 하나님에게서 시작된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믿음이 좋으십니다. 그 믿음으로 우리는 죄사함과 구원을 얻고 형통함과 영생을 누립니다.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온전히 주님을 의지하고 의뢰하는 자의 모습을 말하는 것입니다. 쉽게 화를 내는 것은 불신의 결과입니다. 분노를 잘 다스리는 자가 온유한 자입니다. 분노할 때 우리는 강력한 불과 같은 감정에 휩싸입니다. 그 강한 에너지를 가지고 누군가에게 말을 한다면 찌르는 칼이 될 것입니다. 누군가를 바라본다면 멸시하는 시선이 될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행동한다면 무서운 폭력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지키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가 될 것입니다. 분노할 때 당신의 성품을 원수가 통치하게 됩니다. 성령님이 통치하는 분노는 악한 자들을 대항하여 담대하지만 원수가 통치하는 분노는 약자에게로 향합니다. 아주 비겁한 자가 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가 될 때 온유한 자가 될 것입니다. 온유한 자가 되는 것은 여호와께 피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의 감정의 폭발이 나를 삼키지 못하도록 영혼을 주님의 날개 아래로 숨겨야 합니다. 그 때가 지나가면 당신이 정말 해야 할 일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온유한 자를 쓰러뜨릴 악한 자가 없습니다. 주님이 함께 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긍휼히 여기는 자의 축복

우리는 모두 주님의 은혜 아래 살아갑니다.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은혜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은혜는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방식과 어울리지 않습니다. 사실은 역행하는 것입니다. 승자가 모든 것을 가져갑니다. 약육강식의 정글과도 같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법칙처럼 보이지만 사람은 그렇게 살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도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갑니다. 가난한 자를 억압하는 자는 하나님을 무시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을 비난하는 자와 같습니다. 궁핍한 자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은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강자에게 비굴하고 약자에게 교만하라고 말합니다.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악인은 자기의 악 때문에 불행해 질 것입니다. 그가 악한 방법으로 다른 사람이 수고하여 얻은 것을 빼앗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버리고 악한 자의 유혹에 넘어가는 이유는 세상의 중심에 자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자리는 나의 자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리입니다. 어느 곳에서 살아가든지 내가 세상의 중심이라고 착각하는 자에게서 멀어져야 합니다. 의인은 죽음이 닥쳐도 소망이 있습니다. 그에게 피난처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거할 터전이시고 피난처이십니다.

기도제목

1. 성령님이 통치하는 분노로 악한 자들을 대항하게 하시고 원수가 통치하는 분노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
2. 긍휼히 여기는 자로 살게 하시고 가난한 자에게 긍휼을 베푸는 자가 되어 하나님을 인정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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