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욥기 28:12-28
찬송: 484장. 내 맘의 주여 소망 되소서.
나를 조롱하는 사람들
조롱하는 사람들은 매복한 적병과 같습니다. 비록 그들의 신분과 능력이 보잘 것 없더라도 조롱 당하는 자에게 충분한 타격을 가할 수 있습니다. 조롱하는 말은 치명적인 무기입니다. 당신의 마음을 잘 무장하고 견고한 방패를 준비하지 않으면 당신이 예상한 것 보다 훨씬 더 타격이 클 것입니다. 그 끝에는 맹독이 뭍어 있어서 닿기만 하여도 치명적인 상해를 입게 됩니다. 사탄은 이 무기를 가장 잘 사용하는 자입니다. 자기는 어둠의 그늘에 숨어서 조롱하고 비난합니다. 이 무기를 잘 사용하는 자들은 사단에게서 그 전술을 배워온 것이 분명합니다. 욥의 고통은 육체의 고통 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위로하러 찾아온 친구들의 말들이 그의 심장을 더 찌르고 있었습니다. 이제 욥의 모습을 보고 지나가던 자들의 조롱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이전의 욥이 이런 조롱을 듣게 된다면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당신에게 요구하는 것은 조롱하는 자들의 말에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사실 대부분 조롱하는 자들은 당신보다 자격이 없는 미천한 자들입니다. 시므이가 다윗을 조롱합니다. 로마 병정들이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을 조롱합니다. 지금도 하나님과 그 백성들을 향하여 조롱하는 말을 멈추지 않는 자들의 실체를 보십시오. 조롱에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나를 무너뜨리는 사람들
물리적인 힘으로 연약한 자들을 향한 폭력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약한 자에게는 아무 힘이 없습니다. 비겁한 원수는 상대가 자기보다 힘이 없을 수록 더 잔인해 집니다. 그들에게 자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강도를 만난 이웃은 지금도 우리 곁에서 신음하고 살아갑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피난처이고 선한 사마리아인입니다. 하나님이 이 땅에 세우신 모든 교회는 도피성이 되라는 사명을 가지고 존재합니다. 아무 조건 없이 잠시 비를 피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합니다. 도망하는 자를 숨겨주고 보호해 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판단은 하나님이 하실 것입니다. 악한 자들의 발걸음이 얼마나 빠른지 하나님은 이스라엘 모든 지파에서 속히 피할 수 있는 거리에 도피성을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의 손이 악한 자들의 발걸음보다 더 느리기 때문이 아니라 그 일에 하나님의 사람들을 쓰고 싶으신 것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자들을 돕는 것보다 축복 된 기회가 없습니다. 욥을 쓰러뜨리는 원수는 사방에 존재했습니다. 성벽 틈으로 들어오는 폭풍처럼 욥을 덮치고 욥은 그로 인하여 공포에 둘러 싸여 있었습니다. 그의 영광은 바람처럼 지나고 행복도 구름처럼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소망이 되는 것은 하나님이 쓰러진 자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기도제목
1. 조롱하는 자들의 말이 여전히 내 마음에 박혀서 뽑히지 않습니다. 우리의 성벽을 다시 재건하여 주시고 원수의 조롱에 흔들리지 않게 하소서.
2. 두려움과 공포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 도피성이 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피할 곳이 없는 자들에게 안전한 장소를 만들어 주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