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창세기 31:36-42
찬송: 390장. 예수가 거느리시니
라반을 위해서 수고한 야곱
세상이 공평하지 않습니다.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자들의 탐욕이 빈곤의 원인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이 가능한 더 공평하고 풍요롭게 삶을 영위하기를 원하십니다. 야곱은 라반의 집에서 가족이라기 보다는 차별 받는 고용인이었습니다. 은혜는 자격 없는 자에게 베풀어주시는 놀라운 은혜입니다. 감당할 수 없는 기쁨이 있습니다. 품삯은 자기가 수고한 일에 대한 보수입니다. 정당한 보수를 지불하는 것은 서로가 함께 유익을 얻기 위한 약속입니다. 나의 탐욕이 커지면 누군가의 고통이 커집니다.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약자의 형편을 헤아리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이 땅에서 일어나는 모든 불의와 불공평의 원인이 무엇인지 아십니다. 야곱은 언제나 약자의 자리에서 조금 더 나은 자리를 갈망하는 자였습니다. 형의 발목을 붙잡고 태어나고 형의 명분을 죽 한 그릇과 바꿔치기 하는데 성공합니다. 아버지의 축복을 속여서 얻었지만 그의 현실은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그가 도망쳐서 만난 사람은 가족이면서 원수와 같은 자였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야곱은 충성을 배우고 성실과 정직을 배웁니다. 라반을 위해서 수고하고 성실한 것이 억울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보고 계심을 신뢰해야 합니다. 야곱은 라반을 위해서 수고했지만 하나님을 위한 수고로 인정받습니다.
라반을 꾸짖으시는 하나님
라반은 긍휼함을 알지 못하는 폭군과 같았습니다. 들짐승에게 찢겨 죽임을 당한 것을 야곱이 보상해야 했습니다. 라반이 도둑맞은 것까지 야곱이 보상해야 했습니다. 그 억울한 일을 당하면서 야곱은 어떤 기도를 했을까요? 주인이 일꾼에게 자기의 책임을 떠맡기는 것을 비겁한 일입니다. 주인으로서의 책임을 지지 않으면서 더 엄한 기준으로 노동력을 갈취했습니다. 게다가 마땅한 임금을 주지 않고 일을 시킨 것을 하나님이 아시고 개입하십니다. 야곱은 가족이 아니라 종과 같이 일했습니다. 낮에는 너무 뜨거워 견디기 어렵고 밤에는 너무 추워서 제대로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근로자의 복지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고용주의 모습입니다. 품삯을 변경하는 것은 도둑질 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게다가 그것은 더욱 심각한 죄가 됩니다. 그것은 약자를 향하여 폭력을 행사하는 것입니다. 야곱은 라반의 딸들을 위해서 14년을 일하고 외삼촌의 양들을 위해서 6년을 더 일했습니다. 라반은 그 오랜 세월 동안 마땅히 지급해야 할 임금을 주지 않았습니다. 라반은 야곱의 시간과 돈을 도둑질 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라반을 꾸짖으십니다. 라헬의 도둑질과 거짓말이라는 허물이 라반이 지금까지 야곱의 가족에게 행한 일들을 드러냅니다. 속이고 도둑질 한 것입니다. 그 사실을 알고 계시던 하나님이 야곱을 돕습니다.
기도제목
1. 약자의 자리에서 억울한 일이 많았지만 끝까지 자기의 자리를 지키는 야곱을 도와 주소서.
2. 강자의 자리에서 약자의 권리를 무시하고 자기의 탐욕을 위하여 착취한 라반을 책망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