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사사기 8:1-9
찬송: 424장. 아버지여 나의 맘을.
기드온의 겸손함
오만한 사람의 마음을 만족시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당신이 정말 평화를 원한다면 두 종류의 사람을 상대해야 할 겁니다. 먼저 당신 눈 앞에 있는 대적을 상대해서 이겨야 합니다. 평화는 결코 그냥 주어지지 않습니다. 평화는 당신에게 힘이 있을 때 가능합니다. 원수가 당신보다 더 월등한 힘을 가지고 있을 때 당신은 노예에 불과 합니다. 원수는 당신의 약점을 알고 있습니다. 그 원수를 상대하기 위해서 필요한 힘의 우위는 하나님에게로부터 오는 것이어야 합니다. 어떻게 당신이 원수를 상대할 하나님의 능력을 얻을 수 있습니까? 하나님 앞에서 겸손할 때입니다. 기드온은 미디안과의 싸움에서 승리합니다. 아무 힘도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주신 승리였습니다. 당신이 평화를 위해서 다루어야 할 또 하나의 상대가 존재합니다. 당신과 같은 편에 속한 자들과 평화를 누리기 위해서 필요한 것도 겸손함입니다. 에브라임은 가장 큰 지파로서의 자존심이 강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기드온이 앞장 선 전쟁에서 그들은 오렙과 스엡을 제거하는 공로를 세웁니다. 사실 쫓기는 대적의 지도자를 상대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먼저 싸움을 시작하고 고지를 탈환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기드온은 교만한 에브라임 앞에서 몸을 낮춥니다.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지 않은가 라고 말합니다. 자신의 공로가 아니라 상대의 공로를 인정해 주는 것이 겸손입니다.
기드온의 완악함
기드온의 삼백 용사가 지쳤을 때 요단강을 추적하는 가운데 숙곳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세바와 살문나를 추적하고 있다고 도움을 청하지만 거절 당합니다. 거절의 이유가 다양합니다. 도움을 줄 수 없는 형편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를 모욕하면서 거절하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닙니다. 마음이 상한 기드온은 에브라임 지파를 대할 때의 겸손함과 다른 모습을 보여 줍니다. 그들을 저주하고 여호와께서 세바와 살문나를 내 손에 붙이실 때 내가 돌아와 들가시와 찔레로 너희 몸을 찢으리라. 브누엘 사람들도 기드온을 거절했습니다. 그들을 향하여 기드온은 또 한번 완악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 마음이 상하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당신은 더 이상 평화의 사람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상한 마음을 치유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며 포용할 수 있어야 평화를 소유할 겁니다. 평화를 위한 싸움을 하러 가던 기드온은 평화를 파괴하는 자의 모습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평화를 위해서 폭력을 사용하는 것은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물론 평화는 힘 없이 얻을 수 있거나 유지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의 마음 안에 평화가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평화를 위한 싸움을 위해서 대적 뿐만 아니라 같은 편을 상대해야 함을 발견합니다. 그러나 마지막 다루어야 할 대상은 당신 안에 존재합니다. 당신 자신을 조심해야 합니다.
기도제목
1. 오만한 에브라임 앞에서 겸손한 말로 평화를 만들어낸 기드온을 닮아가기 원합니다. 나보다 타인의 공로를 인정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숙곳 사람들과 브누엘 사람들을 대하던 기드온의 완악함을 버리게 하소서. 나에게 상처를 주는 자들에게 온유함으로 대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