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민수기 16:12-35
찬송: 274장. 나 행한 것 죄 뿐이니
악인들은 뒤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사람들을 충동케 하지만 자신의 실체를 드러내는 일에는 아주 비겁합니다. 모세가 다단과 아비람을 부르자 그들은 가지 않겠노라고 말합니다. 그들의 말 속에 그들의 의도가 드러냅니다. 첫째 질문은 당신이 이 광야에서 우리를 죽이려고 인도하였느냐는 것이었습니다. 모세도 인도함을 받는 중이었습니다. 모세는 가장 이상적인 지도자였습니다. 온유하고 겸손한 자였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늘 순종할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둘째 질문은 이제 기어이 우리를 지배하려고 하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지도자는 지배하는 자가 아니라 인도하는 자였습니다. 모세의 지팡이는 왕의 홀이 아니라 노인의 걸음을 돕는 도구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 지팡이를 사용하시면 홍해가 갈라지고 바위에서 물이 솟아났습니다. 셋째 질문은 너희가 아무 것도 주지 않고 우리의 눈을 파내려 하느냐는 것이었습니다. 눈을 파내는 것은 종 취급하고 속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모든 질문은 모세의 마음이 아니라 고라의 마음을 드러낸 증거들입니다.
모세도 분노로 기도합니다. 하나님 저들의 제사를 받지 마시옵소서. 레위 지파는 하나님의 제사를 준비하는 일을 맡은 자들이었습니다. 모세는 그들에게 받은 것이 없었습니다. 그들에게 잘못한 일도 없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향로를 가져와 누구를 선택하시는지 보자고 제안했습니다. 그 일은 지금까지 레위 지파가 감당한 일이었기에 그들은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자신들과 함께 하시는 것으로 착각한 것입니다. 불평하고 원망하고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자들의 제사를 하나님은 거부하셨습니다. 그들이 250개의 향로를 가져왔을 때 하나님의 영광이 온 회중에게 나타났습니다. 모세에게는 그들에게서 떨어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함께 멸망 당할 것을 막으시려는 것이었습니다. 그 순간 땅이 입을 벌려 그들을 삼켰고 불이 내려 250명을 불살랐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두렵습니다. 이 평범하지 않은 심판은 다른 자들에게 경고하시는 것입니다. 다시는 하나님의 권위에 거역하지 말라고. 그 심판은 마지막 날의 심판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기도제목.
1. 고라의 무리들이 반역한 것에 대한 심판을 두려운 방식으로 보이셨습니다. 하나님이 부르신 자리를 지키며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고라의 심판을 통하여 거역의 죄가 얼마나 큰지 알게 하시고 마지막 날에 임하실 심판과 구원의 소망을 잊지 않고 오늘을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