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신명기 27:1-10
찬송: 327장 주님 주실 화평
말씀을 기록하라
하나님의 약속은 당신보다 더 오래갑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받은 언약을 더 오래 지속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큰 돌에 그 언약을 새기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석회를 발랐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소중한 이유는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진리는 그들이 준비한 돌보다 더 오래갑니다. 우리의 마음과 상황은 너무 잘 바뀝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들어가게 되면 하나님의 말씀이 다르게 보일 것입니다. 소문이 그렇게 전파되고 변질됩니다. 사람들의 입을 거쳐가면서 다른 내용이 되고 다르게 해석되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의 명령은 제단을 쌓는 것이었습니다. 그곳에서도 예배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예배하는 공동체였습니다. 그들이 해야할 일도 예배를 준비하는 것이었습니다. 만나로 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광야는 무언가를 쌓아올리고 추수할 수 없는 땅이었습니다. 구름기둥, 불기둥을 따라 예배하는 장소였던 것입니다. 그들에게 성막이 있었지만 요단강 건너 우상의 제단에 비하면 초라한 것이 분명했습니다. 그곳에서 만들어야 할 성전은 투박한 것이어야 합니다. 손으로 다듬지 않은 돌로 쌓으라고 하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기교를 부리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너무 세련된 백성이 되려고 하지 마십시오. 투박한 하나님의 백성이 진정한 예배자입니다.
말씀대로 순종하라
온전한 예배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시작되고 우리의 순종으로 완성됩니다. 나의 죄악과 부정함을 정결케 하는 의식이 필요했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내 대신 죽임을 당할 제물을 준비해야 합니다. 제물의 죽음과 살아있는 순종을 보기 원하십니다. 예배의 목적은 죽음이 아니라 삶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서 더 높고 웅장한 건물을 짓기 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웅장한 성전이 아니라 거룩한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처럼 거룩한 행위는 없습니다. 거룩함의 기준은 하나님에게 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살아가는 것이 거룩의 완성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보존하기 위해서 모세는 돌에 기록하게 하였지만 하나님이 말씀을 기록하기 원하는 장소는 돌이 아니라 당신의 마음입니다. 말씀을 보존하는 곳은 돌이 아니라 당신의 마음이어야 합니다. 그 돌에 기록된 말씀은 선포되어야 하고 귀에 들려야 합니다. 마음에 담겨져야 하고 순종의 근거가 되어야 합니다. 순종은 들음에서 나는 법입니다. 세상에서도 투박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십시오. 진정한 아름다움은 꾸며낸 것이 아니라 그 자체에서 발하는 법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당신은 이미 아름답습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게 하소서. 말씀으로 기도하고 말씀대로 살아낼 수 있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말씀을 묵상하고 전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하나님 앞에서 기교를 부리는 성도가 아니라 내 모습 그대로 나아가 하나님과 세상 앞에 서는 것을 기뻐하게 성도가 되게 하소서.